특히 젠은 사용처가 많은 기본 화폐인 만큼 꾸준히 쌓아둘 필요가 있는데, 55레벨부터 하루 한번씩 공략할 수 있으므로 매일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략은 오브젝트를 파괴하여 젠을 얻고, 많은 몬스터 및 고블린 보스 워블린을 처치하는 방식으로 뒤틀린 마정석 광산과 유사하다.
■ 루에리의 비밀금고, 황금빛 물결이 쏟아진다
55레벨부터 참여할 수 있는 루에리의 비밀금고는 상점, NPC를 이용하거나 제작을 하는 등 게임 시스템의 전반적인 부분에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기본 화폐 젠을 대량으로 얻게 되는 특수 던전이다. 젠은 퀘스트, 몬스터 사냥, 아이템 판매 등으로도 획득할 수 있지만, 단 시간에 가장 많은 젠이 주어지는 곳이 루에리의 비밀창고다.
욕심 많은 루에리가 그동안 축적한 재화로 가득 차 있는 이곳은 비밀금고라는 명칭답게 쏟아지는 젠과 아이템이 유저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든다. 단, 하루 한번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물이 탐난다고 해도 여러 차례 공략할 수 없으므로 매일 찾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입구는 오르도르의 과업의 방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입장 시 1~5단계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고, 던전 내부에는 보물 창고답게 유저에 반응하여 작동하는 다양한 함정이 설치되어 있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함정 구간을 빠르게 돌파해야 한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획득하는 보상이 많아지지만, 그만큼 내부의 적과 함정도 강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던전 입구를 통과하면 여기저기 거미줄이 보이는 낡은 건물의 내부에 들어서게 되고, 길에는 반짝이는 금화를 품은 석상과 보물상자가 많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석상 및 보물상자를 파괴하면 바로 많은 젠이 쏟아지므로, 유저는 이를 줍는 방식으로 던전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뒤틀린 마정석 광산과 같이 오브젝트를 파괴하여 보상을 획득하는 방법인데, 유저는 맵을 돌아다니며 모든 오브젝트를 파괴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하루에 한번만 공략이 가능한 만큼 놓치는 석상이나 보물상자가 없도록 꼼꼼하게 맵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길목에 등장하는 몬스터들도 처치해야 한다.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조금씩 트렌타가 충전되고, 맵을 다 돌며 준비된 젠을 모두 챙길 때쯤이면 트렌타 충전을 완료할 수 있다. 충전된 트렌타는 해당 던전의 보스 워블린이 기다리는 장소로 이동시켜주고, 유저는 워블린을 처치하고 마지막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루에리의 비밀금고 보스 워블린은 체격이 크지 않은 고블린이지만, 튼튼한 갑주에 자신의 몸보다 큰 망치를 휘두르는 조금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런 외형과 달리 공격은 꽤 강력한 편이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갑자기 찬 바닥에 눕는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
그는 들고 있던 커다란 망치를 360도로 휘두르는 근접 광역 공격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근접 캐릭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망치를 높게 들어서 힘을 모은 후 내려치는 강력한 일격을 선보이는데, 해당 공격은 공격력이 상당히 높아서 순식간에 체력이 바닥날 수 있다. 따라서 힘을 모으는 시간에 캐릭터 위치를 미리 옮겨서 회피해야 한다.
또한, 보스가 유저를 향해서 폭탄을 던지는 광역 공격 역시 상당히 강력하므로 주의해야 하는 기술로 뽑힌다. 워블린이 던진 폭탄은 유저의 현재 위치를 향하기 때문에 빠르게 자리를 이동해야 하며, 폭탄을 던지는 보스는 움직이지 않으므로 틈틈히 공격의 기회도 엿볼 수 있다.
공략을 완료하면 시공의 틈과 같은 방식으로 랭크가 측정되고, 무작위 아이템이 등장하는 카드를 한장 뽑을 수 있다. 게다가 공략 후 얻는 '루에리의 큐브'에서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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