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기념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더 레전드 경기가 마무리됐다. 4강 1경기는 송병구가 '커세어-다크'로 이제동을 꺾었고, 4강 2경기는 이영호가 벌쳐 견제를 통해서 승리를 거뒀다. 이어서 펼쳐진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 끝에 이영호가 2:0으로 송병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오늘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이영호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우승한 소감을 듣고 싶다.

우승해서 기쁘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마음 편하게 왔는데, 마음 편하게 와서 우승할 수 있었다.


Q. 리마스터 버전으로 경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

아쉽긴 하지만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가지고 기다릴 생각이다. 팬들의 앞으로의 반응이 궁금하다.


Q. 리마스터를 체험해본 소감은 어떤가?

그래픽이 차원이 다르다. 유닛이 죽는 그래픽도 정말 멋있다. 특히 핵이 터지는 장면이 정말 멋있다. 재밌을 것 같다. 여러 가지 편해지는 요소가 많아서 기대하고 있다.


Q. 프로토스만 두 번 꺾고 우승했다. 저그 전을 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

제동이 형이 프로토스 전을 너무 잘해서 제동이 형이 올라올 줄 알았다. 제동이 형을 못 만나서 아쉽지만, 다음에도 만날 기회가 있어서 괜찮다.


Q. 앞으로 일정이 많아질 것 같은데?

선수 시절 때보다 일정을 많이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개인 방송 일정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참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런 자리에 초대돼서 영광이다. 지금 26살인데 12년 동안 스타크래프트를 했다. 앞으로도 스타크래프트와 함께하고 싶다. 스타크래프트가 앞으로 계속됐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 "I <3 StarCraft" 이벤트 관련 기사
┗[뉴스] 박상현 캐스터-이승원 해설위원 "스타1 리마스터, 팬들의 성원 덕분"
┗[더 레전드] '최종병기' 이영호, "스타크래프트가 계속됐으면 좋겠다"
┗[포토] 19살 생일선물로 4K 해상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현장 풍경기
┗[프리뷰] 전설의 귀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미리보기
┗[영상] 유닛부터 건물까지 전면 개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영상 공개
┗[취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공개...4K 해상도 지원, 2017년 여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