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에 첫 발을 디딘 SKT T1의 탑 라이너 '후니' 허승훈이 데뷔 시즌에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에서 SKT T1(이하 SKT)가 kt 롤스터(이하 kt)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SKT에 합류하면서 롤챔스에 첫 발을 디딘 '후니' 허승훈은 데뷔하자마자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2015시즌 EU LCS 소속 프나틱 탑 라이너로 프로씬에 데뷔한 '후니' 허승훈은 데뷔하자마자 두 차례의 유럽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기세를 몰아 2015 롤드컵 4강에까지 오르며 국내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2016년에 북미의 임모탈스로 이적했으나 기대 이상의 폼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2017 시즌 들어 많은 팬들의 우려 속에 SKT에 합류했다.

하지만, 허승훈은 우려와 걱정을 무색하게 할만큼 롤챔스 데뷔전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냈고 캐리형 챔피언은 물론 탱커 챔피언까지 섭렵하며 팀의 승승장구에 크게 기여했다. 당당히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고 오른 결승 무대에서도 막강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마침내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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