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3 16강 3일 차 1경기에서 X6 게이밍이 콩두 운시아를 3:1로 제압했다. X6 게이밍은 갓 승격한 팀답지 않은 침착함과 노련한 플레이로 1부 리그 데뷔전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리장 타워에서 열린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1라운드는 난타전 끝에 먼저 점령 포인트를 올리기 시작한 콩두 운시아가 날렵한 '디케이' 장귀운의 겐지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에서는 X6 게이밍의 반격이 이어졌다. '타임보이' 김원태의 트레이서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3라운드, '파르시' 조합을 꺼낸 X6 게이밍이 '갓스비' 김경보의 파라가 하늘에서 포킹으로 체력 손실을 입히고 김원태의 트레이서가 이를 마무리 하는 정석적인 플레이로 초반 기세를 가져왔다. '대민' 김대민의 솔져:76을 필두로 한 콩두 운시아의 반격도 거셌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은 X6 게이밍이 3라운드를 승리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콩두 운시아가 '부처' 윤상원을 교체 투입하면서 2세트가 시작됐다. 전장은 눔바니. 콩두 운시아가 공격 턴에 화물 운송에 성공하며 3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어진 수비 턴, 콩두 운시아의 강력한 수비에 X6 게이밍은 쉽사리 A거점을 가져올 수 없었다. 김대민의 솔져:76이 2층에서 프리딜을 퍼부으며 수비에 큰 힘을 보탰다. 김경보 겐지의 궁극기를 두 번 연달아 킬을 내주지 않고 흘려버린 것도 주효했다. 결국 콩두 운시아가 완막에 성공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는 아누비스 신전에서 펼쳐졌다. X6 게이밍이 김경보의 위도우 메이커와 함께 빠르게 A거점을 뚫어냈지만, B거점을 지키는 콩두 운시아의 수비가 단단했다. 김대민 솜브라의 궁극기 EMP를 필두로 전투에서 계속해 대승을 거둔 콩두 운시아는 최대 위기였던 X6 게이밍의 6궁극기 타이밍도 잘 넘기며 B거점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X6 게이밍의 수비 턴, 다소 힘겹게 A거점을 점령한 콩두 운시아가 B거점으로 진격했다. 하지만, X6 게이밍이 '베베' 윤희창의 솜브라를 앞세워 콩두 운시아의 돌격을 여러차례 방어했고, B거점을 완막하며 3세트 승리를 거뒀다.

2:1로 X6 게이밍이 앞선 상황, 4세트가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 열렸다. 기세를 탄 X6 게이밍은 완벽한 전투 호흡으로 콩두 운시아의 화물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단 1포인트도 내주지 않은 채 수비에 성공하며 우위를 점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김경보의 위도우 메이커가 포킹으로 진영을 붕괴시켰고, 이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X6 게이밍이 첫 거점에 도달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APEX 16강 3일 차 1경기

콩두 운시아 1 vs 3 X6 게이밍
1세트 콩두 운시아 패 vs 승 X6 게이밍 - 리장 타워
2세트 콩두 운시아 승 vs 패 X6 게이밍 - 눔바니
3세트 콩두 운시아 패 vs 승 X6 게이밍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콩두 운시아 패 vs 승 X6 게이밍 - 감시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