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아우슈리네 서버, 클라페다 마을에서 특별한 버프 상점이 등장했습니다. 여신상 아래에 위치한 이 버프 상점은 클라페다를 방문하는 초보자 및 고레벨 유저들에게 끊임없이 버프를 제공중이죠. 물론 주변에 여러 버프 상점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유독 이곳 버프 상점만 버프 사운드가 끊기질 않고 있는데요.

버프 상점의 주인공은 SARTE 과자점! 블레싱 대미지 3천을 준다는 소식에 모두가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블레싱 버프 대미지가 2천이지만, 유독 SARTE 과자점에선 3천이 넘어 너도나도 이곳을 찾고 있죠. 가격도 저렴하고 몬스터 젬을 통해 버프 레벨도 올려 특별함을 과시중입니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점은 리사이클 상점에서 판매하는 슈페리어 사이킥 밴드 7일 팔찌까지 상점 캐릭터에 장비하며 정신 스탯에 신경을 썼는데요. 마침 마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점 주인인 SARTE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블레싱 3천 버프 상점의 주인장, SARTE!



■ 블레싱 3천은 가능합니다. SARTE 과저점의 주인 SARTE를 만나다!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SARTE]: 그건내과자야 길드에서 영입 담당인 사르트입니다. 클라페다 1채널에서 버프점과 수리점도 운영하고 있어요.

본캐는 위저드-파이로맨서2-엘리멘탈리스트3-워록2이며, 얼마 전 7초월 리가드혼 스태프를 실수로 깨먹어서 열심히 복구중입니다. 포텐 0 무기인데 황금 모루인 줄 알고 두들겼다고 일반 모루인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 후 모두가 아는 날카로운 그 각이 나왔죠.

하지만 길드를 비롯한 여러 지인분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Q. 상점 캐릭터를 키우고 운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SARTE]: 제가 버프상점을 열게 된 게 작년 10월 할로윈 이벤트였습니다. 예전 페디 1채널에선 소보로 빵집이라고 소보로님이 거의 원가로 버프를 파시더라고요.

거기에 감명받아서 저도 파드너를 육성한건데, 언젠가부터 상점이 안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싸고 좋은 버프를 제공해보자란 생각에 상점을 운영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상점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Q. 페디미안 1채널에서 상점 버프를 운영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라페다로 이전한건 용병의뢰소 NPC가 클라페다로 이사해서 같이 오게 된건가요?

[SARTE]: 네 맞아요. 그리고 저희 과자길터도 클라페다로 이사오게 되면서 버프점도 클라페다 1채널로 옮기게 되었어요. 덕분에 트린이분에게 접근성이 더 좋아진 것 같아 만족하고 있어요.


▲ 1채널 여신상 아래에 상점을 운영중입니다.



Q. 자세히 보니 상점 캐릭터 레벨이 300이 넘습니다. 대부분 파드너 2서클까지 전직하고 육성을 그만두는데, 레벨업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SARTE]: 사실 페디미안 1채에서 장사할때만 해도 파드너 2랭 달성하고 성장을 멈췄어요. 그런데 울림 프로젝트가 적용돼서 정신을 최대한 높일 방법을 고려하다 보니 레벨업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원래는 클레릭2-프리스트3-채플린-카발리스트2였는데, 랭크초기화로 클레릭2-프리스트3-파드너2-채플린으로 바꾸고 대신 원래 버프팔던 파드너를 클레릭2-프리스트3-오라클-(카발리스트2)로 육성중입니다. 카발은 버리지 않아요!



Q. 유저들 사이에서 블레싱 추가 대미지 3천 상점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렇게 블레싱 대미지를 올리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SARTE]: 블레싱 계수가 적용된다는 점은 큐폴 서버를 해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기왕 버프를 파는 김에 더 좋은 버프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죠.

예전에 잠시 파드너에 정신 계수가 적용되던 버그가 있었을때 그때 뻥튀기 해 본 경험이 떠오르기도 했고, 스태프 깨지고 난 후 한동안 지인들에게 빌린 빚을 갚는데 열중했어요. 그걸 끝내고 나니 새로 열중하고 싶은 것을 찾는 도중에 전 서버 최고의 버프점을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제가 노력하면 더 많은 분들이 이득을 보니깐 그 점이 마음에 들어 시작했죠.


▲ 블레싱이 3천입니다.



Q. 장비를 살펴보니 대부분 정신이 붙은 아이템이네요. 특히 팔찌가 7일 기간제 슈페리어 사이킥 밴드입니다. 유지하기 쉽지 않으실텐데 앞으로도 계속 정신 팔찌를 구매하실 생각인가요?

[SARTE]: 네, 계속 구매할 생각입니다. 사실 이번에 파드너 아이템들을 맞추면서 주변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길드 분들이 정신템을 싸게 넘겨주시기도 했습니다. 특히 길터에 있다가 블레싱 젬도 구매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리사이클 헤어 코스튬이 이벤트 덕분에 가격이 많이 내려가 아직까지는 제가 버는 돈으로 감당이 될 것 같아서 계속 유지하려고 합니다.

아스퍼션 젬도 처음에 계수 안 받을 때 박은거라 원래 록소나 아머에 박혀있었는데, 이번에 정신템으로 바꾸면서 길드 마스터님이 가지고 계시던 젬을 구매해 새로 나온 315 프리 던전 천 상의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파드너가 끼고 있는 윈디아 로드 장비도 지인분께서 잠시 대여해주신겁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에 보답하고자 버프 상점을 최대한 유지할 생각입니다.


▲ 블레싱 3천의 비결은 아이템 세팅에 있습니다.



Q. 유저들이 가장 궁금하기도 하는 부분일텐데요. 정신 스탯을 얼마나 올려야 블레싱 3천이 나오나요?

[SARTE]: 정신 897로 세팅해봤을때 정확히 블레싱 3천이 나오더라고요. 지금은 추가 대미지 3208 유지중인데, 리사이클 팔찌를 뺀다면 2500로 나옵니다.

사실 리사이클 만큼이나 더 중요한게 있어요. 바로 올정신 사두의 프라나 전송을 받는 것입니다. 원래 수녀원 1채널에서도 장사 캐릭터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블레싱이 계수를 받다보니 하나에 집중할 생각으로 사두3으로 랭크 초기화를 했습니다. 180 때부터 부지런히 키워가며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오늘 315까지 키웠습니다. 사두 계정이 만레벨이 되고 정신템을 더 맞춰주면 앞으로 더 대미지를 올릴 수 있긴 해요.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현재 쏘마터지의 스웰 브레인, 링커의 생명줄로 사두의 스탯을 늘려줘도 사두 본인의 스탯만 넘어가는 형태입니다. 잠수 패치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블레싱이 정신계수만 적용되고 있어요.


▲ 정신 사두의 프라나 전송이 비법!?



원래는 디바인 - 스웰 브레인 - 프라나 전송 방식으로 버프점을 열었지만 지금은 대두가 필요없습니다. 추가로 리사이클을 활용다면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감정사를 섭외해서 모조품으로 사두와 파드너 둘에게 모조품을 씌운 후 버프점을 열면 그나마 효율적입니다.

저번에 실험해보긴 했는데 정상적으로 적용되다가 대미지가 내려가더라고요. 실수로 디바인이 꺼진건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일단 적용은 됩니다. 감정사 실험은 삼순님 아이디어로 도움 받았고, 올정 사두는 프라나 외엔 아무런 쓸모도 없습니다. 인던 돌때마다 괜히 찔리면서 키웠어요.

그래서 클레릭2-프리스트3-사두3도 생각해봤는데, 어차피 랭초권 있으니 트리는 더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올정신 혜택을 보는 게 프리스트가 유일하니 오로지 버프를 위해 키운 녀석입니다.

제가 개체수가 적은 직업군을 좋아해서 예전부터 키우고 싶었던 직업 중 하나였는데, 요새 보코르-사두-플레이그닥터 트리가 재발견되면서 하시는 분들이 많아 뿌듯하더라고요.

지인분들 중에 보코르-사두-플레이그닥터로 초기화 하신 분이 계신데, 다른 탑딜러에 비하면 약하지만, 충분히 투자만 하면 강해지더라고요. 제가 트오세를 하면서 사두가 이렇게 많아질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사두가 흥했어요!



Q. 채널 최대 인원이 70에서 100으로 늘어났습니다. 패치 후로 채널이 폭파되는 일은 줄어들었나요?

[SARTE]: 클라페다 1채널 같은 경우 여전히 채널 폭파 현상이 잦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게 이유인데, 제가 보기엔 자리잡고 놀면서 여러 오브젝트들이 난무하다보니 터지는 것 같아요. 특히 핫타임 시간대에 한 번씩 터지는데, 레벨업하다말고 버프점이랑 수리점 세우러 오곤 했어요.

트오세 유저가 많아진건 개인적으로 환영하지만, 채널 폭파 현상이 좀 줄어들게 관리와 최적화가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점하면서 제일 귀찮은게 채널 터졌을 때죠.

일요일 클라페다는 8시쯤에 5채널을 시작으로 모든 채널들이 돌아가면서 터져 입장조차 힘들었어요. 의뢰소와 마을이 합쳐진 건 여러모로 편해졌지만, 채널은 위태해진 느낌입니다.


▲ 핫타임은 채널이 펑펑! 터집니다.



Q. 상점 운영할때 하루에 몇개씩 충전하시나요? 그리고 얼마나 팔리는지도 궁금하네요.

[SARTE]: 원래는 모든 재료를 1:1:1로 버프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예산 내로 다 구입하는데요. 요새는 블레싱을 더 많이 구입해서 채워둡니다. 아무래도 블레싱이 횟수제한 때문에 빨리 사라져서 더 잘 팔리더라고요. 아스퍼션 2만개, 사크라멘트 2만개, 블레싱 3만개로 충전합니다.

여담으로 제가 버프점에서 1원이익으로 장사하다가 이번에 2원 수익으로 올렸는데요. 제가 버프점에서 남는 이윤은 다 재료로 다시 구매해는거라 원가라 생각하고 구매해주시면 됩니다.

운영하다보니 하루에 1,500개 이상은 팔리는 것 같습니다. 핫타임때 리필하면 보통 500개 정도 남아요. 대신 평일엔 많이 안팔립니다.



Q. 최근 접속하면 어떤 콘텐츠를 즐기시나요? 대부분 유저들은 부캐릭터를 키우거나 실버를 수급하는데 궁금하네요.

[SARTE]: 스태프 초월을 복구하는 게 제1목표입니다. 부캐릭터는 수녀원이랑 르귄을 돌리고 육성은 핫타임때만 합니다. 최근에 길드원 한 분께 맵 탐사 도움을 받으면서 모험일지 채우는 데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남는 시간엔 모험일지를 채우려고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캐릭터는 솔미키 고정파티가 있어서 주중엔 계속 같이 다녀요. 요새 게임을 너무 열심히 해서 예전처럼 길터에 수다 떠는 시간이 너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스태프 깨 먹은 게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게 만들었죠.(/웃음) 이제는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정말 그 당시에는 허무해서 그냥 넋 놓았어요.

아참, 얼마전에는 부캐 경험치 카드도 받을 겸 세이지로 여신상 워프도 다 찍어놓기위해 크리오맨서-크로노맨서-세이지로 트오세 전 맵을 탐사하는 트토대장정을 한 적도 있네요.


▲ 무기 복구가 최우선입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남겨주세요.

[SARTE]: 긴 시간 인터뷰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 버프점에 도움을 주신 슈바르체님, 삼순님, 은하수_방랑자님, 메릿사님, 만나다님, 동민잉님, 롱아님 등등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고, 늘 더 좋은 버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게요!

더불어 저희 그건내과자야 길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가입 문의는 저나 길드마스터 우의님께 해주시고, 파이리 많이 사랑해주세요.


▲ SARTE 과자점은 더 좋은 버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SARTE"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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