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버워치 공식 포럼에 '전리품 상자'에 대한 제프 카플란의 피드백이 올라왔다. 그동안 '전리품 상자'에서의 중복 아이템과 이벤트 한정 상자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제프 카플란은 "여러분의 '전리품 상자'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라며 "지난 25일 내부에서 이번주에 받은 피드백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라고 전했다.

▲오버워치 북미 공식 포럼에 올라온 카플란 피드백

지금까지 오버워치의 '전리품 상자'는 2개에 2달러, 한화 2,400원, 50개에 48,000원에 구매하는 인게임 유료 아이템이다. 상자 안의 아이템은 등급별로 일반, 희귀, 영웅, 전설 급, 종류로는 스킨, 감정 표현, 승리 모션, 스프레이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상자 내의 아이템은 랜덤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전부터 현질 유도로 논란이 있었다. 특정 이벤트에서는 해당 기간 내에만 상자를 통해 아이템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오버워치 게임 자체 가격보다도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했기 때문이다.

▲오버워치 감사제 이벤트 내용

특히 오버워치 1주년 감사제 한정 스킨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이 많았다. 다른 이벤트에 비해 이번 한정 스킨과 춤모션은 시즌 이벤트도 아닐뿐더러 언제 재판매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북미 공식 포럼에서 유저들은 춤모션을 전설 급 감정표현으로 이벤트 한정이 아닌 영구적으로 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대안을 내기도 하였다.

카플란은 아직 공개할만한 개선 방향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부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리품 상자와 다른 보상들에 대한 유저들의 활발한 목소리를 내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