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3 16강 11일 차 2경기, MVP 스페이스와 콘박스 스피릿의 대결에서 콘박스가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동시에 APEX 시즌1부터 8강 진출을 위해 노력했던 '감수' 노영진이 드디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8강 진출에 성공한 '감수' 노영진과의 인터뷰다.


Q. 정말 오랜 시간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소감이 어떤가?

우선은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됐는데, 안 기쁘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보여준 경기력이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아 더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우리 팀이 개개인 피지컬은 뛰어난데, 팀원들끼리 합이 잘 맞지 않았다.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실감했다. 경기에서 이기는 와중에도 톱니바퀴가 맞물리지 않는 것처럼 팀원들 간에 게임 내적인 갈등이 잦았다.


Q. 호흡이 맞지 않았음에도, 오늘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던 포인트는 무엇일까?

오늘은 상대방의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던 것 같아. 피지컬과 팀워크 모두 약간 문제가 있던 것 같다. 당일 컨디션에서 우리가 조금 앞서지 않았나 싶다.


Q. 2세트는 다소 무기력했다. 당시 문제를 진단하자면?

아이헨발데에 대한 준비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 8강을 준비하는 데 있어 아이헨발데가 우리의 숙제이기도 한 것 같다.


Q. 이제 8강이다. 8강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나?

모든 팀이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고,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굳이 꼽자면, 아프리카 블루를 만나서 '마노' 선수와 상대해보고 싶다.


Q. 까다로울 것 같은 팀도 있는지?

지난 시즌 우승했던 루나틱 하이다. 루나틱 하이는 모든 선수들이 뛰어난데, 특히 힐러들이 잘해서 상대하기가 어렵다.


Q. 끝으로 각오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즌 1부터 이번 시즌 8강에 오르기까지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하다. 더 큰 보답할 수 있도록 8강에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