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경기에서 승리한 '루시드' 유준서와의 인터뷰다.
Q. 16강 경기력이 정말 대단하다. 16강 마지막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오늘 이기기는 했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준비해온 전략을 제대로 못 보여준 거 같아 아쉽다.
Q. 9세트 전승이다. 이런 성적을 예상했는지?
예상하지는 않았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 상상 이상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이번 시즌 평가를 들어보면,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가 돌진 메타에 최적화됐다는 소리가 있다.
돌진 메타라는 것을 남들보다 빠르게 습득했고, 피드백을 통해 잘 다듬은 것 같다.
Q. 만나고 싶은 팀과 만나기 싫은 팀이 있다면?
사심으로는 콩두 판테라를 골라서 완승을 하고 올라가고 싶다. 제일 만나기 싫은 상대는 콘박스다.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솜브라를 잘 사용한다는 점이 까다롭다.
Q. 오늘 경기하면서 어떤 피드백을 주고받았는지?
경기 중에는 없었고, 끝나고는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하자고 했다. 오늘 많이 아쉬웠다. 떨려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실수가 좀 있었다.
Q. 8강을 넘어서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어떤 팀을 라이벌로 생각하는지?
루나틱 하이다. 다 피지컬이 좋고, 팀 합이 제일 잘 맞는 팀인 것 같다. 제일 경계한다.
Q. 자신감은 있나?
이번 경기에 보였던 단점을 보완한다면, 질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분명 껄끄럽긴 하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산에 가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 그리고 항상 도와주시는 감독, 코치, 매니저님에게 감사드린다. 또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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