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3 8강 1경기 A조 엔비어스와 X6 게이밍의 대결에서 X6 게이밍이 3:2로 승리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조 지명식에서 엔비어스에게 가장 먼저 지목당했던 X6 게이밍은 쓴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다음은 '베베' 윤희창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부터 들어보고 싶다.

엔비어스가 우리를 약팀으로 알고 뽑았을텐데, 얕보고 있었던 상대를 꺾어 기쁘다.


Q. 대진이 확정되고 팀 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B조가 상대적으로 쎄서 할만 하다고 생각했다.


Q. 풀세트 장기전이었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지지는 않았나.

1세트를 쉽게 이겼는데, 이후에 내가 실수가 많았다. 마지막엔 팀원들끼리 집중하자고 말하면서 다독인 덕분에 집중력이 살아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할리우드에서 꽤 오랫동안 수비에 성공하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Q. 정크랫을 꺼내들었다.

도라도 공격 턴에 정크랫을 꺼냈는데, 엔비어스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더라. 대책을 잘 못 세운 것 같다. '노스마이트' 선수가 경쟁전 1시즌 때 정크랫으로 높은 점수를 찍었다. 도라도가 정크랫에 좋은 맵이라서 꺼내게 됐다.


Q. 솜브라를 잘 받아치던데 어떻게 준비했나.

상대가 솜브라를 쓸 때는 원힐 전략을 많이 쓰니까 탱커를 주로 노렸다. 또, 전날 젠야타 궁으로 EMP를 카운터 치는 걸 많이 연습했다. 원래 우리가 솜브라에 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많이 나아진 것 같다.


Q. 8강 다음 상대로 어느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나.

누가 와도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굳이 꼽자면 메타 아테나가 더 편할 것 같다.


Q. 경기 전부터 트레이서 맞대결이 화제가 됐다.

초반에는 밀리는 듯 싶었는데 이후에는 계속 우리 트레이서가 이겼던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결승이다. 결승전에서 전 시즌 우승 팀인 루나틱 하이를 만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상대로 누가 오던지 꼭 이기고 상위 라운드로 가겠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