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란 Player VS Player의 약자로 몬스터와의 전투가 아닌 플레이어 간의 전투를 뜻한다. 캐릭터를 터치한 후, 공격 버튼을 누르면 다른 플레이어를 강제 공격할 수 있다.

최근 레벨업이 더뎌져서 일까. 유저들이 사냥에서 PVP 쪽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자동 사냥을 돌리고 자리를 비우면 다른 사람에게 죽어있는 빈도가 오픈 초기에 비해 월등히 늘었다.

원작 리니지에서는 장비가 증발하면 복구할 수 없었지만, 리니지M은 그렇지 않다. 카오틱 상태에서 죽어 장비가 증발한다 하더라도 다이아나 아데나를 통해 장비를 복구할 수 있다. 원작보다 카오틱 상태에 대한 리스크가 적은 편이다.

때문에 유저들은 원작에 비해 부담 없이 PVP를 진행할 수 있고, 자동 사냥을 돌리는 유저들을 노려 PK를 하는 사례까지 늘었다. 그렇다면 다른 유저가 PK를 하면 그저 당해야만 할까? 한 번도 PVP를 해본 적이 없는 유저를 위해 준비했다.


■ 파란 이름? 빨간 이름? 로우풀과 카오틱을 나누는 성향치

모든 캐릭터는 생성과 함께 뉴트럴(중립적인) 성향치로 시작한다. 성향치는 게임 내 좌측 상단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플레이어의 행동(카오틱 마법을 사용하면 감소)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주로 몬스터를 처치할 때 일정 수치가 상승한다.

- 로우풀(준법적인, 최대 32767)

몬스터를 사냥할 때마다 플레이어는 일정량의 성향치를 얻을 수 있고 성향치가 상승할수록 서서히 캐릭터의 이름이 파랗게 변한다. 이를 로우풀이라고 부르며 로우풀 캐릭터는 타 플레이어 캐릭터, 혹은 몬스터의 공격에 의해 사망했을 경우 아이템을 증발할 확률이 낮다.

성향치의 최대치는 32767로 이를 가득 채우는 것을 만로우풀이라고 부르며, 성향치가 높을수록 사용하는 '그레이터 힐' 같은 회복 마법의 효율이 더 좋아지기도 한다. 요즘 원작 리니지에서는 32767 상태에서 아이템을 떨구거나 증발할 확률이 거의 없지만, 리니지M에서는 꽤 높은 확률로 잃을 수 있다. 즉, 로우풀 수치가 MAX 수치인 32767이라고 하여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 카오틱(무질서한, 최대 32768)

원작에서는 플레이어를 처치할 때 감소하는 성향치가 레벨의 영향을 받았다. 처치한 캐릭터의 레벨이 높을수록 로우풀 수치가 더 감소하고, 카오틱 수치가 더 크게 오른다. 리니지M에서는 현재 -20,000 정도의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로우풀 32767 상태에서 1명을 처치하면 성향치가 12767이 되고, 1명을 더 처치하면 -7233(카오틱)이 된다. 여기서 1명을 더 처치하면 -27233이 되고, 또 1명을 더 처치하면 -32768(카오틱 수치 최대)이 된다.

성향치가 마이너스가 되면 이름이 붉게 변하면서 패널티가 늘어나게 된다. 우선 플레이어를 죽일 경우 24시간 동안 경비병의 공격을 받게 된다. 단, 경비병에게 1번이라도 죽게되면 더는 공격하지 않는다. 경비병을 잘 피해 다닐 자신이 없다면, 마을(Safe Zone)에서 경비병에게 1번 죽어두는 게 좋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망 패널티 역시 증가한다. 로우풀 상태일 때는 사망 시 0~1개의 아이템만 잃게 되지만, 카오틱 상태에서는 잃게 되는 장비의 갯수가 증가한다. 원작 리니지에서는 최대 4개까지 증발하는데, 리니지M에서는 현재 2~3개의 아이템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향이 카오틱이 되었을 때는 로우풀과 반대로 '뱀파이어릭 터치'처럼 카오틱 성향을 가진 마법의 효과가 증가한다. 이 외에 원작처럼 변신의 지속 시간이 감소하는 패널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 카오틱(좌), 로우풀(우)


■ 죽었는데 경험치가 감소하지 않았다? 세 가지 존에 대한 이해

아덴 월드의 모든 필드는 안전 지대(Safety Zone)와 전투 지대(Combat Zone), 그리고 일반 지대(Normal Zone) 3가지로 구분된다. 어떤 곳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PVP에 대한 패널티가 달라지게 된다.

안전 지대(Safety Zone)에서는 PVP가 불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마을이 이에 해당되며, 만약 안전 지대에서 몬스터나 경비에 공격을 받아 죽더라도 경험치가 감소하지 않는다.

전투 지대(Combat zone)는 각 던전의 좁은 입구 등에 주로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일어나는 PVP는 공격자와 피격자 모두 아무런 패널티를 받지 않는다.

일반 지대(Nomal Zone)은 거의 모든 지역이 이에 해당된다. 상호간 전투가 허용되며 사망 시 경험치가 감소한다. 또한 공격자는 성향치가 떨어짐은 물론 PK 카운트가 증가한다.

▲ 현재 지형에 대한 설명이 화면 우측에 표시된다.


보라돌이? 플레이어를 공격할때 변하는 이름 색깔

원작처럼 리니지M에도 정당방위 시스템이 존재한다. 다른 캐릭터를 공격한 플레이어는 15초간 캐릭터 이름이 보라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보라색으로 변한 유저를 공격할 경우 자신도 보라색 상태로 변하게 된다. 이를 원작에서는 '보라돌이' 혹은 '보라탄다'라고 부른다.

보라색으로 변한 유저와의 PVP 결과는 성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즉, 상대가 먼저 쳐서 보라돌이로 변한 상태에서 내가 반격해서 죽일 경우, 성향치가 감소하지 않는다. 단, 로우풀 상태의 유저가 카오틱 상태의 유저를 공격해서 때릴 경우에는 보라돌이 상태가 되지 않으며, 죽여도 성향치가 감소하지 않는다.

▲ 상대방을 공격하면 보라돌이 상태가 된다.


■ 죽임을 당했다면? PVP 북을 이용해 1시간 이내에 추적 가능

잠깐 자리를 비우고 자동사냥을 하는 사이 죽임을 당했다면, 어떤 유저가 나를 언제 죽였는지 PVP 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PVP 북에서 해당 기록을 터치할 경우, 공격한 사람이 나에게 얼마만큼의 피해를 줬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죽임을 당한지 1시간 이내라면 1회 한정으로 다이아를 활용해 죽인 사람의 근처로 바로 텔레포트할 수 있다.

반대로 죽인 사람도 PVP 북에서 기록을 터치해 조롱을 할 수 있다. 조롱을 누르면 상대 혈원과 아군 혈원에게 메시지가 뜨게 된다.

▲ 1시간이 지나면 이동이나 조롱을 할 수 없다.


■ PVP 랭킹에 들면 크리티컬 대미지?

사람들이 자동 사냥 유저를 무차별로 학살하는 이유는 바로 PVP 랭킹 때문이다. 45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사망하면 PVP 기록이 추가되는데 상대방을 처치하게 되면 +10점, 도움을 주는 경우에는 +1~3점, 사망했을 때는 -5점이 주어진다.

점수에 따라 랭킹이 매겨지며, 100위안에 들게 되면 PVP 시에 무기 대미지 크리티컬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PVP를 전문적으로 하는 유저들이 랭킹에 들어 혜택을 받기 위해 자동 사냥 유저를 무차별 학살하게 된다.

▲ 크리티컬이란 무기의 최대 대미지를 의미한다.



※ 리니지M 인벤에서는 유저분들의 다양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템과 마법서의 획득처, 보스 출현 위치와 출현 시간 및 주기, 각 서버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 필드 구도, 통제, 이슈, 인터뷰 제보 등 어떠한 것이라도 좋으니 LineageM@inven.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