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진에어에게 대 kt전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중요하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12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27일 차 2경기, kt롤스터와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진에어 그린윙스의 성적은 5승 5패 +1로 6위, kt 롤스터는 7승 3패 +7로 3위다. 1라운드가 종료 되고 이제 남아 있는 경기가 더 적은 상황인 만큼 진에어가 플레이오프, 그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가 더욱 절실할 것이다.

특히 지금 4위인 kt 롤스터를 꺾는다면 진에어는 6승 5패, kt 롤스터는 7승 4패로 그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이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1라운드 후반에 잠시 연패의 늪에 빠지긴 했으나 리프트 라이벌스가 열리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강팀인 삼성 갤럭시를 2:0으로 잡아냈고, 1주일 동안 LCK가 쉬면서 충분한 휴식과 연습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진에어는 스프링 시즌부터 유망주로 주목받던 '테디' 박진성은 물론이고, 섬머 시즌부터 '킹티'가 되어 버린 '엄티' 엄성현을 주축으로 지난 시즌 승강전으로 내려간 팀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kt 롤스터가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겠지만, 상대적으로 일정이 빡빡했던 kt를 상대로 1주일 동안 얼마나 짜임새 있는 밴, 픽이나 전술을 준비했느냐에 따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

실력 외에 기세라는 건 분명 존재한다. 강팀 삼성을 꺾은 직후 kt 롤스터마저 꺾는다면 자신감은 배가 될 것이며, 이후 남은 경기들에서도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7일 차 일정

1경기 락스 타이거즈 VS 아프리카 프릭스 - 오후 5시 (상암 e스타디움)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kt 롤스터 -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