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통합을 앞두고 진행된 세력전 시즌:제로의 마지막 여정은 큰 변화 없이 마무리됐다. 전체적으로 몇 차례 전투가 벌어지긴 했지만, 대부분 방어에 성공하면서 영지 소유권 이전에 관해서는 많은 변동이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1성, 2성의 일부 영지는 주인이 없는 상태로 방치된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는 7월 27일을 끝으로 세력전 시즌:제로 운영이 끝나고, 서버 통합이 이뤄지면서 영지 정보가 초기화되기 때문. 따라서 마지막 세력전에서 승리해도 영지를 일주일도 채 소유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이전 전투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던 편이다. 대표적으로 로렌시아만 해도 3성 영지의 '하트' 기사단은 물론, 2성 영지까지 영주의 변동을 보이지 않고 지난주와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듀엘든 서버 역시 오랜 시간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던 기존 기사단 '악마'가 방어에 성공하여 마지막까지 3성 영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리고 노리아의 'TOP50' 기사단 또한 3성 영지의 소유권을 유지했으며, 2성 영지의 기사단만 교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알하드 서버는 '구원'이 3성 영지 방어에 성공했지만, 전체 영지의 반이 공석으로 남은 것을 볼 수 있다. 이어서 오르도르는 3분의 1가량 공석 영지가 발생하였고, 3성 영지를 보유하고 있던 'Lucky' 기사단의 경우 전투 없이 소유권을 유지했다. 이로 보았을 때 시즌 마지막인 만큼 세력전 참여율이 저조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이런 현상 속에서 공격에 성공하여 영지를 쟁탈한 기사단이 눈에 띈다. 에노바 서버의 '가오'는 '전쟁'에게 뺏겼던 영지를 이번에 다시 복구했으며, 리텐베르크의 '독종' 역시 '폭주임박'이 점유했던 3성 영지를 되찾아왔다. 두 기사단 모두 지난 세력전 시 방어에 실패하여 영지를 내줬던 전적이 있다.

어차피 27일 서버 통합과 함께 세력전 시즌:제로가 종료되면 영지 정보는 초기화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참여하면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던 셈. 이후 다시 진행될 세력전의 새 시즌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세력전 3성, 2성 영지 결과를 한눈에!




※ 경쟁률, 평균 및 최대 입찰 비용 등 서버별 세력전 상세 정보는 뮤레전드 인벤 메인의 중단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