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밸런스 패치로 다크로드와 위스퍼러가 많은 스킬 변경점을 선보인 가운데, 금일(7월 27일)에는 블레이더워메이지의 스킬 개선이 진행됐다. 각 캐릭터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작된 밸런스 패치는 대체로 스킬 효율 상향을 보이고 있어서, 대부분의 유저가 반기는 추세다.

블레이더는 광전사와 같은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적에게 뛰어들고 공격을 퍼붓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의 효과가 개선되었다. 반면, 워메이지는 대마법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지팡이의 효과는 물론 평소 외면받던 다양한 스킬이 상향세를 보인다.

따라서 블레이더 및 위스퍼러 유저들은 개편된 스킬의 효율을 먼저 체크할 필요가 있고, 이로 인해 기존 두 직업의 스킬 세팅과 연계에 이번 밸런스 조정이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받는 중이다.


[블레이더와 워메이지 스킬 개선사항 안내] ◀ 바로가기

▲ 드디어 두 직업의 스킬이 개편!





■ 콘셉트를 강조한 스킬 상향! 캐릭터 밸런스 수정

◎ 블레이더, 전장에 뛰어들어 공격을 퍼붓는 광전사




블레이더는 방어, 공격 스킬은 물론 적들의 시선을 끌고 아군에게 버프, 적에게 디버프를 부여하는 함성까지 다양한 스킬이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총 9개의 스킬이 개선되었고, 이를 통해 전장에 뛰어들어 진영을 파괴하고 공격을 퍼붓는 광전사의 모습을 구현하려 했다.

따라서 지정한 위치로 점프하는 이동 기술 '도약 격파'는 마나 소모량이 감소하고 공격 범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적들의 이동속도까지 감소시키는 군중 제어 효과가 추가됐다. 그동안에 비해 굉장히 효율이 높아진 셈으로, 이를 통해 주력 이동 기술로 이용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외에도 새로운 효과가 추가된 스킬로 '우렁찬 함성' '분노의 고함', '돌려치기'가 있다. 아군의 공격력을 증가할 수 있던 '우렁찬 함성'은 동료의 이동속도를 10초간 향상시키고, 몬스터들의 적대치를 50%까지 높이는 2가지 효과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리고 '분노의 고함'은 추가 피해 디버프 유지 시간이 1.5초에서 2초로 약간 늘어났으며, 대신 공포 효과가 제거됐다. 하지만 신규 효과로 피해를 입은 적의 이동속도를 2초 동안 40% 감소시키는 디버프가 생겼기 때문에 사냥 시 공포보다 더 효율적인 군중 제어 능력을 얻은 셈.

또한, 전방으로 주먹을 날려 피해를 입히는 '돌려치기'는 재사용 대기 시간이 10초로 반 토막 났고, 공격력은 증가했다. 게다가 기존의 넉백 효과가 피해를 입은 적의 방어력을 30% 감소시키는 디버프로 교체되고, 그로 인해 뛰어난 공격 스킬로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 '도약 격파'의 효과가 커졌다.

▲ 공포 효과가 사라진 '분노의 고함'.



전방의 적을 빠르게 공격하여 기절시키던 '난타'의 경우에는 아예 새로운 스킬로 재탄생했다. '난타'는 전방 적들에게 2초간 공격을 난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피해량도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기존의 기절 효과는 여전히 유지 중이기 때문에 군중 제어 기술로도 손색이 없다.

그 외에 공격 기술 중에는 '대지 가르기', '중력 굴절', '휩쓸기'까지 3가지가 더 상향되었는데, '대지 가르기'는 공격 범위가 1,000에서 1,300으로 크게 증가하여 더 강력한 광역 기술로 거듭났다. 그리고 '중력 굴절'은 마나 소모량이 감소하면서 사용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회오리 베기'와 유사하지만 단발성 공격을 보이던 '휩쓸기'는 이동거리 증가 및 공격 범위가 1,100까지 굉장히 넓어졌고, 기술 사용 후 애니메이션 딜레이까지 개선되면서 유용한 광역 공격이 됐다.

게다가 패치 내용 중 유일한 방어 스킬인 '강철 갑옷'은 재사용 대기 시간이 30초로 줄어든 대신 지속 시간이 3초까지 짧아졌다. 피해 감소 효과와 생명 흡수 비율은 각각 기존의 2배인 80%, 40%로 증가했기 때문에 시간은 짧지만 성능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 '난타'의 새로운 모습.

▲ '중력 굴절'은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 워메이지, 외면받던 스킬의 효율 개선으로 다채로운 공격




워메이지는 그동안 캐릭터 성능에 대해 호평을 받아왔지만, 지니고 있는 스킬 사이의 심각한 효율 차이로 대부분 사용되는 스킬이 획일화된 면이 있었다. 즉, 마법사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이용할 스킬이 많지 않았던 것. 따라서 다채로운 플레이가 힘들었던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외면받던 10가지 스킬이 개선되면서 앞으로 워메이지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된다. 대부분 심각하게 낮은 효율로 이용되지 않던 스킬들인데, 마법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마법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무기 착용에 따른 패시브 효과인 '지팡이 전문화'. 해당 효과로 증가되던 공격력이 5%에서 10%로 껑충 뛰면서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지팡이 워메이지 유저들이 되살아날지 주목을 끌고 있다.

더불어 낮은 레벨에 많이 사용되던 '광휘의 사슬'을 비롯해 '속박의 눈보라', '질주의 마력'은 새로운 모습의 기술로 재구성됐다. 차징 스킬이던 '광휘의 사슬'은 3초간 지정된 위치에 번개를 불러 사슬을 생성하고, 그 안의 적들에게 공격력의 82%만큼 지속 피해를 입히는 새로운 형태를 선보인다.

그리고 '속박의 눈보라'는 넓은 범위에 4초간 유지되는 눈보라를 소환하고, 적들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면서 지속 피해를 입힌다. 이때 공격 범위는 기존에 비해 넓어졌으며, 그만큼 마나 소모량도 증가한 것이 특징. '질주의 마력'은 강력한 구체를 전방에 발사해서 부딪치는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전혀 다른 공격 스킬이 됐다.


▲ 새로운 모습의 '광휘의 사슬'.

▲ '질주의 마력' 역시 모습이 변했다.



모습이 변하진 않았지만 효율이 증가한 스킬 역시 눈에 들어온다. '파워 슬래쉬'는 재사용 대기 시간이 0.2초에서 15초로 대폭 증가했지만 그만큼 구체 당 공격력이 상승해서 위력이 강력해졌다. 무려 80%에서 158%까지 공격력이 상승한 것.

대표적인 차징 스킬 중 하나였던 '사선의 빛'은 스킬을 유지하는데 소모되는 마나가 감소하고, 각 차징 단계별 공격력은 상승하면서 그 위력이 업그레이드됐다. 그리고 적을 공격하면서 뒤로 후퇴하는 '냉혹한 손길'은 공격 범위가 넓어졌으며, 눈에 잘 띄도록 이펙트 수정까지 진행됐다.

마찬가지로 '얼음 장벽' 역시 공격 범위가 350에서 600으로 크게 증가했고, 전방의 대상을 밀어내던 '최후 통첩'은 공격력이 상승했다. 더불어 '최후 통첩'에는 체력 30% 이하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던 조건이 체력 50% 이하까지 넓어졌는데, 대신 2초 재시전 기능은 삭제됐다.


▲ '사선의 빛'은 더 강력해졌다.

▲ '냉혹한 손길'의 달라진 이펙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