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1세트 패배를 제대로 갚아줬다.

bbq 올리버스는 미드와 탑에서 신드라와 제이스가 루시안, 럼블을 상대로 라인전에서 강하게 압박했다. 킬을 올리진 못했지만 주도권을 계속 쥐고 있었다. 하지만, 픽의 특성상 후반으로 갈수록 SKT T1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bbq 올리버스는 눈에 보이는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첫 득점은 10분 경 드래곤 앞에서 나왔다. 드래곤을 사냥중이던 SKT T1에 '템트' 강명구의 신드라가 먼저 소소하게 견제를 시작했고, 하나, 둘씩 챔피언들이 모이면서 교전이 열렸고, bbq는 바람의 드래곤을 내주긴 했지만 '울프' 이재완의 알리스타를 잡아냈다.

그리고 라인전에서 계속 압박을 가하던 탑에서도 '크레이지' 김재희의 제이스가 먼저 탑 타워를 밀었다. SKT T1도 라인을 민 제이스를 잡긴했지만 bbq의 이득이었다. 그리고 잠시 뒤 협곡의 전령 앞에서도 엘리스가 먼저 렉사이를 노리며 교전이 열렸고, bbq가 일방적인 이득을 가져갔다.

SKT T1도 바텀 1차 타워를 먼저 밀었다. bbq는 드래곤 뒤 지역 교전에서 먼저 신드라가 잡히며 타격을 입었지만, 계속 이어진 교전에서 알리스타와 럼블을 잡아내고 드래곤까지 챙기며 다시 한 번 bbq가 이득을 봤다.

하지만 SKT T1도 한타에 강점이 있는 조합인 만큼 한타 교전에서 자신들의 힘을 보여줬다. 먼저 알리스타가 멋진 이니시에이팅으로 교전을 열었고, 럼블의 이퀄라이저, 그리고 트리스티나와 루시안이 딜을 넣으며 승리했다. 게다가 바론까지 챙기고 전원 생존해 완전히 역전에 성공한 SKT T1. 글로벌 골드 역시 34분에 6천 이상으로 오히려 앞서나갔다.

시야 장악에 성공한 SKT T1은 두 번째 바론도 루시안과 렉사이, 두 챔피언만으로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순식간에 미드와 바텀 억제기 파괴까지 성공한 SKT T1. 결국, 잠시 후 넥서스까지 무난히 파괴에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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