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대만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HGC 이스턴 클래시 2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첫 4강 1경기에서 템페스트와 MVP 블랙의 한국 팀 간 대결이었다. 템페스트는 HGC KR 1위인 MVP 블랙에게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L5는 대만 1위의 페이스체크에게 3:0 압승을 거뒀다. 패자전에서는 MVP 블랙이 대만의 Soul Torturers(ST)를 꺾고 살아남았다. 대만의 페이스체크가 중국의 Chall Enge(CE)를 3:1로 꺾으며 2일차 경기가 마무리 됐다.

4강 첫 경기는 MVP 블랙과 템페스트의 대결이었다. 템페스트는 MVP 블랙의 '리치' 일리단을 상대하기 위해 아서스와 ETC를 선택했다. '사인'의 ETC가 확실하게 일리단을 봉쇄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MVP 블랙이 일리단 운영으로 승리했고, 3세트에서 다시 한번 템페스트가 한타에서 일리단을 제압해 2:1로 앞서갔다. 4세트에서는 템페스트가 '홍코노'의 일리단으로 운영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일리단이 등장하지 않았다. '하이드'의 아우리엘이 한 명씩 벽으로 밀쳐 킬을 이어가며 유리하게 출발했다. 레벨에서 앞서가던 템페스트는 우두머리 사냥을 시작했다. MVP 블랙이 반격했지만, 힘에서 밀리며 다수의 킬과 우두머리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2경기에서 L5가 대만의 1위 페이스체크를 상대로 압도적인 3:0 승리를 거뒀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열린 1세트에서 L5는 '정하'의 첸을 바탕으로 중앙 한타에서 승리를 이어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 역시 10킬 이상의 킬 스코어 격차가 벌어졌다. 5레벨 차이까지 벌린 L5는 압승을 이어갔다. 3세트 역시 다르지 않았다. '훌리건'의 티리엘이 축성을 깔아두면, 'sCsC'의 겐지가 휩쓸며 봇을 미리 밀어놨다. 페이스체크가 킬을 따내고 반격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L5가 사냥 일리단을 활용해 핵을 바로 타격해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패자전 첫 경기에서 MVP 블랙과 ST의 대결이었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열린 1세트, ST는 일리단으로 과감하게 파고들어 교전을 연이어 승리로 이끌었며 한 세트를 선점했다. 2세트에서는 불지옥 신단의 신단 싸움에서 MVP 블랙이 압도하며 좁힐 수 없는 격차를 벌려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어서 MVP 블랙은 ‘사케’의 굴단의 힘을 바탕으로 밀어내며 세트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MVP 블랙은 ‘리치’의 데하카를 선택해 운영에서 앞서가고 끊어먹는 플레이까지 더 해 3레벨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마지막 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중국과 대만의 CE-페이스체크 대결에서는 CE가 한 수 앞서는 빠른 운영을 선보이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HGC 이스턴 클래시 2일차 결과

4강 1경기 MVP 블랙 2 vs 3 템페스트
4강 2경기 L5 3 vs 0 페이스체크

패자전
1경기 MVP 블랙 3 vs 1 ST
2경기 CE 3 vs 1 페이스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