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9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the 9th Esports World Championship Busan 2017)’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선수 선발전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28일(월)에 시작한다.

제9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은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는 세계 유일 e스포츠 국가 대항전으로, 올해는 오는 11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나흘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공식 종목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철권7 등 3개 종목이 선정되었고, 전세계 39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지난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대통령배 KeG)’에서 우승한 강원도 팀이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CS:GO, 철권7 종목은 대표 선발전을 진행한다.

제9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의 출전 자격은 CS:GO의 경우 만 17세 이상, 5인 1팀(예비선수 없음), 철권7은 만 15세 이상 개인이고, 두 종목 모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여야 한다. CS:GO 대표 선발전은 9월 10일(일), 철권7은 9월 12일(화)에 수도권에서 진행된다. 한국 대표 선발전 참가 신청은 9월 6일(수) 자정까지 가능하다.

한편,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IeSF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세계 유일 정식 국가대표 e스포츠 대항전으로,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지난 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32개국 340여 명이 참가한 제8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대한민국이 여섯 번 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올해도 대통령배 KeG에서 우수한 아마추어 선수를 발굴하는 동시에, 공개 선발전을 통해 한국 대표를 선발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협회는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연결되는 e스포츠 생태계를 강화하고, 한국 대표 선수들이 공정한 방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국가 대표로서 한국 e스포츠 위상을 높일 선수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