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화문의 가든 플레이스에서는 진삼국무쌍 온라인(이하 진삼온)의 일정 발표 및 현지화 버전을 공개하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CJ인터넷의 정영종 대표이사의 인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진삼온 개발을 맡고 있는 후지시게 카즈히로 개발 총괄 PD 등 일본 코에이의 개발팀까지 참석한 행사였다.



[ CJ인터넷의 정영종 대표이사 ]


행사장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프리 오픈 베타 서비스와 오픈 베타 서비스 일정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프리 오픈 베타는 12월 11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오픈 베타 서비스는 12월 19일에 진행된다.



[ 행사장에서 공개된 일정 공개 홍보 영상 ]


지난 5월의 기자 간담회에서와 마찬가지로, 후지시게 카즈히로 PD의 한국어 인사와 함께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적용될 현지화 버전에 대한 변경점의 설명이 이루어졌다.



[ 코에이의 후지시게 카즈히로 개발 총괄 PD ]


총 150여가지 부분에서 유저 편의성 기능 수정이 이루어졌으며, 그 중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된 작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신규 승리 조건 추가
    : 격돌 승리 조건에 적 지휘관 10명 격파 및 적군 3000명 격파 추가

  • 신규 대전 모드 ‘결투’ 도입
    : 선단 강화 과정 없는 적 지휘관 10명 격파 조건의 데스매치형 PVP존 수선향 추가

  • 커뮤니티 요소 강화
    : 초보자와 상급자를 잇는 사범 시스템 추가 및 길드 시스템의 강화

  • 유저 편의 기능 확충
    : 전투 대기방 복귀 및 단축키&조작키 변경으로 편의성 추가

  • 대전 참가 자격 세분화
    : 대전 참가 자격을 세분화하여 비슷한 실력끼리 대전을 할 수 있도록 조정



  • 후지시게 카즈히로 PD의 변경점 설명을 마친 후 CJ인터넷의 김동희 이사 및 권영식 이사, 코에이의 후지시게 카즈히로 PD가 동석한 가운데 질문과 답변 시간이 진행되었다.


    얼마 전 코에이와 테크모가 합병되었다. 그로 인해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가?

    코에이와 테크모의 합병이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답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진삼온은 진삼온 나름대로 유저의 의견을 받아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유저들의 편의를 위하여 전용 패드 제공 등의 계획은 없는가?

    전용 패드의 지원은 물론 기존에 패드를 사용했던 사람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하겠다.



    [ (좌로부터) CJ인터넷 김동희 이사, 권영식 이사, 코에이 후지시게 카즈히로 PD ]


    진삼온의 발전 방향과 진삼온 개발팀에 대한 지원 계획 등을 알려 달라.

    진삼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1500만장 이상으로 많이 팔린 게임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최근 여러 대작 게임들의 출시와 함께 온라인 게임 시장의 파이가 증가한 것 같다. 그래서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진삼온을 출시하면 기존의 온라인 게임 시장의 파이가 더욱 늘어날 것이고, 그로 인해 높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또한 CJ인터넷의 게임 개발에 대해서 말하자면, CJ인터넷은 금년 초부터 얼마 전의 프리우스까지 다양한 게임들을 출시해왔을 정도로 개발팀에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CJ인터넷에서 제작된 게임들은 꾸준히 해외로 서비스하는 퍼블리싱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이란 일반적으로 각종 게시판등을 이용하여 유저의 의견을 받아서 변해가는 일이 많은데, 그에 따라 진삼온 개발을 위한 CJ인터넷과 코에이 사이에 의견 교환과 작업의 진행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진삼온 개발을 위해 매월 단위로 직접 만나서 의견 교환을 할 정도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진삼온이 기존 콘솔판을 베이스로 하여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5편까지 등장한 콘솔판에 비하면 액션과 연출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격차는 지속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에 따른 온라인판과 콘솔판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진삼온은 콘솔판 4편을 베이스로 개발됐다. 처음 진삼온을 개발할 당시 5편이 출시되기 이전이었고, 그 때는 4편이 최신작이었기 때문에 4편을 기반으로 제작한 것이다.

    콘솔판을 베이스로 온라인으로 새롭게 만들면서 콘솔판과의 차별화를 둔 점은 첫 번째로는 대전이 가능한지의 여부이다. 콘솔판은 액션+시나리오를 메인 컨텐츠로 가지고 있지만, 온라인은 액션+대전을 메인 컨텐츠로 하여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물론 앞으로 출시될 콘솔판 진삼 시리즈에서 온라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요소가 나온다면 지속적으로 온라인에 흡수하려고 한다.



    일본에서의 진삼온은 부분유료화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진삼온 서비스 방법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가?

    일본 서비스 초기에는 정액제로 서비스되었지만, 2008년 초 넷마블 재팬으로 서비스가 이관되면서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서비스가 변경되었다. 그에 따라 한국 역시 부분유료화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CJ인터넷에서 서비스중인 SD건담 캡슐파이터는 초반에 대전만을 중심으로 서비스하다가 상당 수의 유저가 이탈을 한 이후 시나리오 모드가 추가되었다. 대전을 메인으로 하는 진삼온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 그런 문제를 위해서 시나리오 모드를 온라인 버전에 추가할 예정은 없는가?

    진삼온에서 대전을 메인으로 하는 것은 맞지만 반드시 대전만을 주요 컨텐츠로 서비스 하는 것은 아니다.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면 시나리오 모드 등도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그랜드체이스를 서비스하면서 느낀 점으로는 단순히 유저간 대전만 반복한다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초반에는 PVE를 주요 컨텐츠로 제공하고, 중후반 이후 PVP를 메인 컨텐츠가 되도록 할 것이다.



    위에서 CJ인터넷과 코에이는 1개월 단위로 의견교환을 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1개월이면 긴 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변화해 나가는 한국 유저의 요구와 업데이트 진행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가?

    현재 일본애서는 매월 단위로 컨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4개월 마다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CJ인터넷과 코에이의 의견 조율은 1개월이라고는 했지만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



    [ 행사장 입구의 진삼온 코스프레 모델 ]


    일반적인 MMORPG에는 던전 내에 출현하는 보스 몬스터를 파티로 도전하여 쓰러뜨리는 것과 같은 전투 및 레벨링 시스템이 있다. 이런 요소들을 진삼온에 추가시킬 예정은 없는가?

    진삼온은 기존의 MMORPG와는 다른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액션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로 인해 진삼온에 등장하는 던전이라고 해도 기존의 MMORPG에 등장하는 던전과는 다른 진삼온만의 던전이 될것이다. 그 외에도 진삼이라는 유니크한 특성을 살려서 다양한 컨텐츠를 추가할 것이다.


    진삼온은 대전을 중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e스포츠로의 발전 가능성은 없는가?

    이미 작년부터 코에이와 e스포츠에 관한 문제로 의견을 지속적으로 주고받고 있다. 그런데 진삼온을 e스포츠화 시킬 경우, e스포츠의 특성상 관람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진삼온내에서는 액션성을 살리기 위한 패킷량의 문제로 인해 옵저버 모드가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 매체와 협의를 진행중이고 옵저버 모드 없이 진행하는 방향 등에 대한 안이 나오고 있다. 그에 따라 진삼온을 e스포츠화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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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en Fact - 이민규 기자
    (fact@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