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10일 차 1경기에서 이미 8강을 확정한 두 팀 콘박스와 X6 게이밍이 맞붙었다. D조 1위를 가리는 이번 매치에서는 X6 게이밍이 콘박스를 3: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네팔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X6 게이밍의 '노스마이트' 정다운이 둠피스트를 꺼내들었다. 콘박스의 선택은 파르시. 첫 교전에서 승리한 X6 게이밍이 점령 포인트를 쭉쭉 올렸다. 파라의 궁극기를 통해 대승한 콘박스가 턴을 한 번 넘겨 받긴 했지만, 거점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X6 게이밍이 이를 다시 되찾아오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X6 게이밍이 한 수 위 포커싱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 1세트를 선취했다.

눔바니에서 열린 2세트. 선공에 나선 쪽은 콘박스였다. X6 게이밍이의 호수비에 가까스로 첫 거점을 점령한 콘박스는 도착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2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어진 X6 게이밍의 공격 턴. '갓스비' 김경보의 솔져:76이 높은 에임 적중률을 보여주며 X6 게이밍이 이전보다 빠르게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타임보이' 김원태의 트레이서 역시 전장 한복판에서 뛰어다니며 상대를 흔들었다. 결국 X6 게이밍이 화물 운송에 성공하며 2세트를 승리,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3경기가 하나무라에서 펼쳐졌다. 콘박스가 빠른 속도로 A거점을 통과했지만, B거점에서 진영을 가다듬은 X6 게이밍이 좀처럼 빈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노스마이트'의 윈스턴을 미끼로 '타임보이'의 트레이서가 멀티 킬을 만들어내는 명장면을 보여주기도. 결국 X6 게이밍은 수비턴에 단 1포인트만를 내주는 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X6 게이밍이 거침없이 몰아붙이며 빠르게 A거점을 뚫었냈다. 콘박스도 X6 게이밍의 힐러 궁이 잘못 사용된 타이밍에 전투 승리를 거두며 공세를 늦추긴 했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대승한 X6 게이밍이 B거점마저 점령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10일 차 1경기

콘박스 0 vs 3 X6 게이밍

1세트 콘박스 패 vs 승 X6 게이밍 - 네팔
2세트 콘박스 패 vs 승 X6 게이밍 - 눔바니
3세트 콘박스 패 vs 승 X6 게이밍 - 하나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