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첫 시작 아이템으로 생존의 기초를 비롯한 기초 시리즈 아이템을 주로 산다. 해당 아이템은 한 번 하향이 이뤄졌어도 초반에 그 어떤 아이템보다 좋은 효율을 낸다는 것을 다들 어느정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첫 아이템 이후에는 어떤 아이템 트리를 타야 좋은지 감을 잡기 힘든 경우가 있다.

초보라면 단순히 추천 아이템 트리를 타거나, 혹은 상점탭에서 자신이 원하는 능력치를 지닌 아이템을 갖추게 된다.

특히 초반 성장의 핵심은 서로 오브젝트나 거점을 차지하고 레벨업에 정신이 없는 도중에 누가 1코어를 빠르게 뽑느냐의 싸움이 중요하다.

마블 아레나는 특성상 아이템의 특수 능력이 스킬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코어가 뽑힌 영웅과 그렇지 않은 영웅의 차이는 큰데, 사격, 근접, 탱커 등 각 포지션별 주로 사용하는 첫 코어템이 무엇인지 알아둔다면 초반 싸움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첫 아이템을 보면 공통적인것이 많다




■ 근접 딜러 1순위 코어 아이템 - 격투의 달인




발차기를 하고 있는 아이템 아이콘부터 격투라는 이름까지 근접 딜러에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격투의 달인]은 사실 물리 딜러 영웅이라면 누구에게나 좋은 1순위 아이템이다. 다만 근접 딜러와의 상성에서 좀 더 좋은 성능을 보이는데, 이는 아이템의 특수효과와도 맞닿아 있다.

물리 공격력 +50 / 생명력 흡수율 +20% 기본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특수 옵션으로 '일반/스킬 공격이 적중하면 대상의 모든 방어력을 3초 동안 40% 감소시킨다'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급습 및 암살을 시도하는 근접 딜러의 입장에서 순간적으로 적의 방어력을 절반가까이 삭제시켜버리는 특수효과는 그야말로 꿀맛이라 할 수 있다.

대미지 딜링이 스킬 콤보에 치중된만큼 특수효과의 옵션을 최대로 받을 수 있으며, 생명력 흡수율로 인해 1:1에 강한 자신의 콘셉트도 쉽게 살릴 수 있다.

특히 중간 아이템으로 가는 과정도 초반 라인 유지가 불리한 근접 딜러에게 꿀맛같은 생명 흡수율을 높여주므로, 상대 영웅과의 딜교환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어 1티어 아이템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 짧은 순간 돌입하여 순간 폭딜을 넣어야하는 근접 딜러에게 안성맞춤




■ 사격 영웅 1순위 코어 아이템 - 핵주먹




근접 딜러와 가장 맞닿아있는 포지션인 사격 영웅은 멀리서 안전하게 딜링을 넣는 지속 딜링형 영웅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순간 폭딜에 어울리는 격투의 달인보다 지속 피해에 특화되고, 캐리력을 최대로 뽐낼 수 있는 [핵주먹]이 1코어로 좀 더 어울린다는 평가다.

핵주먹은 기본적으로 물리 공격력 +60 / 물리 관통 +10의 효과로 물리 공격 아이템 중 가장 높은 공격력 증가 수치를 지니고 있는데다, 특수 효과의 옵션으로 영웅의 레벨이 증가할때마다 물리 관통력이 추가로 증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일반 공격을 할 때 대상의 최대 체력의 2% 추가 '고정 피해'를 입힐 수 있는데, 회피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멀리서 상대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지속 사격을 해대는 원거리 딜러와는 찰떡궁합이다.

짜여진 진형의 한타에서는 서로 누가 먼저 상대 탱커를 녹이냐의 싸움이므로 최대 체력의 2%의 고정 피해는 굉장히 크게 작용하며, 한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 탱커를 녹이는데 효율적인 핵주먹




■ 탱커 영웅 1순위 코어 아이템 - 생존전문가




최전방에서 아군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이자 상대 진영의 한복판에 들어가 대미지를 버텨내야하는 탱커들은 상황에 따라 아이템을 다르게 가야하는 만큼 특정 아이템에 얽메이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탱커들에게도 어떤 상황에서나 안정적인 탱킹을 보장하는 코어템을 꼽아보자면 [생존전문가]가 있다.

생존전문가는 물리 방어력과 에너지 방어력을 균등하게 올려주며, 체력도 동시에 상승하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탱킹용 아이템으로 각광받는다.

특수 옵션의 효과도 모두 탱커에게는 최고로 중요하다고 여겨진 옵션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첫 번째 특수효과는 영웅이 입는 모든 피해의 20만큼 줄여준다. 위에서 핵주먹과 반대되는 개념의 옵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든 피해를 줄여주기 때문에 타워 다이브나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상당히 유리한 편이다.

두 번째 옵션은 체력이 25% 이하로 내려가면 1,000범위 내 모든 적 영웅의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4초 동안 50% 감소시키는 광역 디버프 기능이다.

적용 범위는 자신의 시야가 미치는 화면 범위라 생각할 정도로 넓으며, 발동되면 영향이 미치는 적 영웅이 모두 행동불능 상태에 빠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쉽게 말해 체력과 물리/에너지 속성에 관계없이 균등하게 방어력이 오르며, 상대의 조합과 상관없이 어느상황에서도 밸런스 잡힌 탱킹을 보장해주는 코어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 주황색으로 터지는 것이 생존전문가 옵션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다




■ 에너지 딜러 영웅 1순위 코어 아이템 - 자아초월




보유한 스킬에 따라 아이템 선택의 폭이 넓은 에너지 딜러지만, 일반적인 에너지 스킬 딜러라면 [자아초월]을 많이 선택한다.

기본 옵션은 '에너지 공격력 +40과 에너지 +300, 에너지 회복력 +100%의 옵션'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에너지 딜러들이 스킬 위주의 공격이 많은만큼 총 에너지량을 늘려주는것과 동시에 회복력을 높여 초중반 전투 효율을 크게 높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아이템이다.

중간 다리로 거쳐가는 집중력 유지나 에너지 증폭 역시 초반 라인 유지 및 에너지 관리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으로 초보일수록 운영이 어려운 아이템이 아닌 자아초월을 선택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추가 특수옵션으로 최대 에너지의 5%만큼 에너지 공격력이 추가로 증가하는데, 에너지 영웅들이 중후반에 보유한 에너지의 총량이 보통 1,000대를 상회하는 것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에너지 공격력 상승률이 최고로 높은 아이템인 셈이다.

근접 에너지 딜러 영웅에게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며, 초중후반 약점을 드러내는 시기가 없이 꾸준히 강력하다는 점에서 충분히 1티어 아이템으로 군림할만하다.

참고로 자아 초월을 올렸다면 두 번째 아이템을 저항 무력화가 많이 선택되며, 두 아이템을 조합하는 것이 에너지 딜러의 정석 아이템 트리라 평가받는다.


▲ 순간 폭딜이 중요한 에너지 딜러에게 첫 아이템으로 자아초월이 가장 선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