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의 신규 확장팩 '별들의 신화'의 신규 카드 4종이 공개되었다. '별들의 신화' 확장팩에서는 총 108종의 신규 카드가 등장할 예정이며, '별'을 메타로 선정해 세계관과 관련된 카드가 다수 포진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카드들은 현재 섀도우버스 공식 카페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루는 카드는 '죽음을 먹는 갑옷', '마족 소년 자인'. '루나루 사령술사 류트', '순수한 마음의 음유시인'이다.

※ 해당 카드들에 대한 평가는 현시점의 예상일뿐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죽음을 먹는 갑옷




클래스 : 네크로맨서 / 비용 : 7 / 능력치 : 진화전 0/7 진화후 2/9
효과 : [출격] 이번 대전에서 파괴된 내 추종자 수만큼 자신에게 +1/+0 부여. (이번 대전에서 파괴된 내 추종자 수 0)

죽음을 먹는 갑옷은 네크로맨서의 레전드 추종자로 기본 공격력이 0이지만 이번 대전동안 파괴된 내 추종자의 수에 따라 공격력이 상승한다. 추종자를 계속 파괴하면서 묘지 스택을 쌓고, 상대방 추종자를 제압하거나 카드 드로우를 보는 일이 많은 네크로맨서와 궁합이 잘 맞는 추종자로 보인다.

7코스트 시점쯤에는 대부분의 경우 5장 이상은 파괴된 상황이기 때문에 능력치 값만으로 보면 최상에 가까운 카드다. 그러나 그외에는 별다른 특수 효과가 없기 때문에 허무하게 제압당할 가능성이 많다. 죽음의 무도나 처형 등 제압 주문은 물론 7코스트 시점에서 체력 7 추종자를 제압할 수단은 굉장히 많다.

이미 불사의 대왕과 헥터, 좀비 파티 강화 등 7코스트 라인업이 탄탄한 상황에서 네크로맨서가 굳이 죽음을 먹는 갑옷을 채용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엘프에서 요정룡을 잘 채용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활용법을 생각해보자면 세이렌의 눈물과의 연계가 있다. 세이렌의 눈물로 공격력이 대폭 상승한 죽음을 먹는 갑옷을 파괴하고 중립 추종자에 그 공격력을 능력치로 고스란히 부여하면 압도적인 능력치의 중립 추종자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다만 세이렌의 눈물을 채용한 덱 역시 주류 덱은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야한다.


■ 마족 소년 자인




클래스 : 엘프 / 비용 : 3 / 능력치 : 진화전 2/3 진화후 4/5
효과 : [진화전/후] [수호] [교전시] 내 전장에 다른 추종자가 없다면, 자신에게 +1/+0 부여.

마족 소년 자인은 엘프의 수호 추종자다. 3코스트 2/3에 교전시 공격력 상승까지 노려볼 수 있어 능력치만 봤을 때는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 그러나 교전시 발동되는 효과가 내 전장에 다른 추종자가 없어야한다는 제한이 있어 다소 아쉽다.

내 추종자가 모두 제거당한 상황이라면 자인으로 초반 이득을 볼 수도 있겠지만, 요정을 계속해서 확보 및 전개하는 일이 많은 엘프가 자인의 교전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엘프에게는 고대의 엘프라는 완벽한 상위 호환 수호 추종자가 존재한다.

고대의 엘프는 자인과 동일한 3코스트 2/3인데다가 능력치 상승 포텐쪽은 훨씬 더 높은 편이다. 또한 필드 회수 효과가 있어 엘프와 다양한 연계까지도 가능하다. 또한 단순 능력치 상승만 보면 요정룡이라는 대안도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자인의 활용도에 다소 의문이 남는 상황이다.


■ 루나루 사령술사 류트




클래스 : 네크로맨서 / 비용 : 8 / 능력치 : 진화전 4/4 진화후 6/6
효과 : [출격] 스켈레톤 셋을 전장에 소환. [진화전/후] 내 턴의 종료에 내 전장에 추종자가 넷 이상 있다면, 상대방 턴 종료까지 무작위 추종자 하나에게 -4/-0 부여.

류트는 출격 효과로 필드에 스켈레톤 셋을 소환할 수 있어 필드 전개력이 괜찮은 축에 속한다. 또한 필드에 자신의
추종자가 4기 이상있다면 상대방의 무작위 추종자 하나에게 상대방 턴 종료까지 공격력 -4를 부여한다. 즉 류트 하나만 내더라도 상대방 추종자 하나의 공격력을 낮출 수 있는 셈이다. 상대방이 아이기스를 사용했다면 류트로 공격력을 낮추는 플레이도 가능해보인다.

그러나 8코스트 4/4라는 능력치가 발목을 잡는다. 토큰 3기를 소환하기 때문에 능력치 합산만 놓고보면 7/7이지만 샐러맨더의 숨결과 같은 광역 주문에 너무 쉽게 제압당할 수 있다. 물론 헥터 연계 등을 생각해보면 추종자 4기를 동시 전개하는 효과가 나쁘지만은 않다.

그러나 굳이 8코스트에 헥터 연계를 노리고 류트를 쓰기에는 네크로맨서가 이미 좀비 파티나 죽음의 축복, 불사의 대왕 같은 준수한 카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한다. 물론 필드 전개 카드가 추가되서 나쁠 것은 없지만 비용이 8로 너무 높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 순수한 마음의 음유시인




클래스 : 중립 / 비용 : 3 / 능력치 : 진화전 1/2 진화후 3/4
효과 : [진화전] [출격][유언] 카드를 1장 뽑는다. [진화후] [유언] 카드를 1장 뽑는다.

순수한 마음의 음유시인은 3코스트로 최대 2장의 카드 드로우를 볼 수 있다. 카드 드로우만 놓고보자면 3코스트로 2장 드로우를 보는 셈이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어보인다. 다만 능력치가 원체 낮아 일반적인 어그로 덱에서는 사용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

원하는 카드를 드로우를 통해 찾는 덱이라면 사용해볼 수도 있겠으나 로얄이나 엘프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직업에서 더 좋은 드로우 카드를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순수한 마음의 음유시인을 채용할 일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