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던전의 등장과 함께 직업별 영혼석, 세트 효과 변화 및 인기 유물의 하향 등 지난 패치 후 게임 내 많은 변동 사항이 있었는데요. 특히 하향 패치된 히스테리, 알레그로 유물을 자주 사용하는 블레이더와 다크로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그럼 새로운 영혼석과 세트 효과 변동은 각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따라서 30만에 가까운 전투력과 300 이상의 영혼 레벨을 보유 중인 랭커 블레이더 '괴력맨'과 다크로드 '갓영웅'을 초대하여 신규 던전부터 영혼석, 세트와 유물의 변화에 따른 세팅과 스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블레이더 '괴력맨'과 다크로드 '갓영웅''.





■ 블레이더 '괴력맨', "유물은 여전히 히스테리와 알레그로!"

Q. 반갑습니다. 뮤레전드는 블레이더 유저가 가장 많아 보이네요.

안녕하세요. 블레이더로 즐겁게 게임하고 있는 드래곤 기사단장 '괴력맨'입니다. 현재 뮤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블레이더가 가장 많이 모습을 보이는데, 아무래도 대표적인 근접 딜러라서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제 생각에 블레이더가 하이브리드의 매력도 찾을 수 있어서 더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딜러일 때는 강력한 공격력을 보이지만, 탱킹과 버퍼를 겸비한 보조 딜러 역할도 맡을 수 있으니깐요. 캐릭터의 운용과 장비 세팅에 따라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높은 활용성의 직업이라고 보입니다.



Q. 다른 직업들과 비교했을 때 현재 블레이더의 위치를 정한다면?

음... 영혼 레벨과 장비 파밍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중상위권은 충분히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크게 세 분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다크로드가 최고며, 그다음으로 블레이더와 워메이지가 이어지고, 위스퍼러, 엠퍼사이저 순서로 여겨집니다.

다크로드는 압도적인 탱킹 능력을 지니고 있고, 딜러로 전환해도 타 직업에 전혀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입니다. 다크로드는 사냥과 PvP 모두 능력이 뛰어나요.


▲ 블레이더의 매력에 빠져있는 '괴력맨'.




Q. 신규 던전 '화마의 동굴'과 '빙마의 동굴'에 대한 소감은?

기사단원들과 신규 던전 최고 난이도인 5단계를 공략했는데, 생각보다 맵이 간단하고 단순한 편이었습니다. 대신 몬스터들의 공격력은 상당히 높더군요. 빙마와 화마 모두 최종 보스의 공격려이 너무 높아서 좀 당황했었어요. 게다가 빙마의 동굴 보스는 바닥에서 시작되는 패턴 공격을 회피하는 게 쉽지 않았죠. 그래도 새로 나온 2가지 신규 던전 공략으로 빠른 영웅 문장 장착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Q. 신규 영혼석 등장과 세트 효과 변경이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블레이더는 '도약 격파'에 피해량, 범위 증가와 폭발 효과를 더해주는 '도약의 나클로칸' 영혼석이 상당히 좋아 보였어요. 앞으로 제작하여 사용해 볼 계획입니다. 그 외에 '난타'의 기절을 빙결로 전환시키는 '난타하는 아발란체라' 영혼석은 효율이 별로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치명타를 증가하는 기존의 영혼석 '난타하는 헬기가스'를 계속 이용할 생각이에요.

세트 효과는 대부분의 블레이더 유저가 애용하는 습격하는 페일 세트가 변하지 않았기에 사실상 기존 유저들에게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플레이를 하는데 큰 영향이나 변화는 없었어요.



Q. 유물 밸런스 개선이 진행됐는데, 사용 유물에 변동이 있나요?

최근 하향 패치된 '히스테리', '알레그로' 모두 블레이더가 많이 활용하는 유물들인데요. 살짝 너프 됐다고 해도 당장 게임을 즐기는데 큰 영향은 없는것 같습니다. '히스테리', '알레그로'를 사용하다가 다른 유물로 교체해야 할 정도의 하향 패치가 아니기 때문에 공격에는 '히스테리', 방어는 '알레그로' 공식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 블레이더는 패치의 영향이 크지 않아 보인다.




Q. 현재 인기 있는 블레이더 세팅은 어떤 게 있습니까?

딜러로 운영할 때는 공격력,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 위주의 세팅을 합니다. 방어구는 '습격하는 페일' 세트나, 신화 장비를 높게 강화하여 활용하는 편이고요. 장신구는 사냥에서 치명타 피해와 방어 관통 효과의 '냉정한 사혼' 세트를 사용하며, PvP는 적중 확률과 인간형 공격력 증가의 '맹렬한 아비터'도 많이 이용됩니다.

탱킹을 위한 방어 위주 블레이더는 '습격하는 페일' 세트에 체력을 많이 증가시키고, 인간형 피해 감소, 최대 생명 옵션을 지닌 '굳건한 아비터' 장신구가 좋겠네요. '습격하는 페일' 세트로 강화되는 '구원', '위협의 포효'가 블레이더에게 유용한 스킬이라 세트는 '습격하는 페일'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블레이더 주력 스킬과 활용 방법을 추천한다면?

전에는 일격 블레이더도 많았지만, 현재는 PvP에서 필요할 때만 일격 블레이더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냥에까지 일격을 사용하는 블레이더는 적은 편으로 보이고, 공격 위주로 플레이할 땐 '분노의 고함', '중력 굴절'이 활용됩니다.

'분노의 고함'과 '중력 굴절'은 사냥과 PvP 모두 추천할 수 있는데, '분노의 고함'은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뒤이어 강한 공격을 연계하기 좋습니다. 게다가 '중력 굴절'은 공중으로 띄우는 효과가 있어서 두 스킬을 바탕으로 다른 공격 스킬을 가미한다면 금상첨화지요. 강력한 상대를 쓰러트리기 위한 필수 스킬로 생각됩니다.

또한, 탱커 역할에는 '위협의 포효', '강철 갑옷', '결사 각오'가 중요 시 여겨집니다. '위협의 포효'는 적의 공격력 감소, '강철 갑옷'은 피해 흡수와 생명 회복, '결사 각오'는 보호막으로 피해 차단이 가능하죠. 적에게 공격당해도 회피와 보호막을 통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블레이더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나요?

근접 딜러로서 멋진 외형의 장비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유저들에게 잘 선택받지 못하는 낮은 효율의 스킬들이 개선되거나, 심한 마나 소모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트 장비도 사용 빈도가 낮은 건 대폭 상향하여 선택의 폭이 넓어지길 바라며, 더불어 게임사의 업데이트가 지나치게 느린 부분이 모든 유저들이 바라는 개선점으로 보입니다.

이상! 뮤레전드에서 꾸준히 즐겁게 게임하는 '괴력맨'으로 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비인기 세트는 대폭 효과 상승이 필요다!"고 말한다.





■ 다크로드 '갓영웅', "새로운 영혼석은 필수가 된다?"

Q. 상위 랭크에 다크로드가 많이 보인다. 이유는 뭘까요?

안녕하세요. 로렌시아 서버에서 다크로드를 육성 중인 '갓영웅'입니다. 최근까지는 저 역시 전투력 랭킹 1위를 찍었을 만큼 저희 서버는 상위 랭커의 상당수가 다크로드인데, 상대적으로 딜러들에 비해 안정적인 전투로 레벨업이 수월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크로드의 고대 장비 중에는 고정 옵션으로 영혼 경험치를 증가시켜주는 '영혼 사냥꾼의 발 보호대' 같은 아이템도 있고요.

뮤레전드에서 다크로드는 강력한 탱킹과 폭발적인 딜러 역할도 가능해서 타 게임의 탱커와 좀 다른 개념의 직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탱커의 위치도 있지만, PvP에서 또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특히 1:1 PvP는 다크로드가 최고라고 평가돼요. 여러 직업 중에서도 다크로드는 상위 캐릭터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방어형과 공격형 다크로드 중 어떤 운영을 추천하시나요?

최근에는 양손 둔기를 장착하고 주 스킬로 '추종자의 영혼'을 사용하면 적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서 공격형 다크로드가 많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대미지는 아니어도 딜러로 충분한 매력이 있죠.

하지만 방패를 착용한 방어형 다크로드의 매력에 빠지면 공격형 다크로드는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영혼 레벨이 300이 넘어가면 방어형 다크로드의 스탯을 모두 찍은 후 공격형 스탯인 공격과 치명타 확률에 포인트를 투자할 수도 있고요.

제 노하우인데, 방패로 탱킹을 하면서 '추종자의 영혼'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딜러의 효과도 볼 수 있어요. 파티 사냥 시에는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과 동시에 '추종자의 영혼'에 있는 둔화 효과로 적들의 이동속도가 감소되어 다른 아군에게 어그로가 잘 넘어가지 않는 장점도 있고, 수시로 정화를 사용해 안정적인 파티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부분은 앞으로 방어형 다크로드가 지향해야 할 부분으로 보이네요.


▲ 랭킹 1위까지 올라갔었던 다크로드 '갓영웅'.




Q. 다크로드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비 세팅은 뭔가요?

방어 위주의 세팅에는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생명, 방어, 회피가 필수 스탯이며, 공격형에는 공격력, 치명타 확률 또는 치명타 피해를 선호합니다. 최근에는 관통력도 주목받는 추세고요.

장비를 세팅할 땐 장신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공격을 추구하신다면 '냉정한 사혼' 장신구 세트로 치명타 피해와 방어 관통을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사냥에서는 정예 및 보스 피해 감소, 영혼 경험치 증가 효과가 있는 '결단적인 심판자' 세트도 훌륭한 장신구로 활용되죠.

방어형 다크로드의 방어구는 '열망하는 페시오네' 세트가 가장 인기 있는데, '광기의 흡수' 스킬을 통해 방패 막기 확률을 증가할 수 있고, 광기의 흡수 재사용 시간도 줄어들거든요. '신성한 빛' 사용 시 효과를 받은 아군에게 보호막을 생성하는 것도 파티에 도움이 되고요.



Q. 자신의 주력 스킬과 활용 방법을 추천한다면?

주로 '광기의 흡수'로 몬스터 몰이와 '열망하는 페시오네' 세트의 효과를 활용하고, 상황에 따라 '군주의 손길'도 이용합니다. 게다가 '공격 개시'는 아군의 공격력, 이동 및 공격 속도, 치명타 확률까지 증가시켜주는 최고의 버프며, '수호의 손길', '신성의 빛'으로 자신과 아군의 체력을 회복합니다.

그리고 어그로를 잡을 때는 주위의 적대치를 높이는 '회전 격파'와 목표 지점까지 달려가 적을 도발하는 '격렬한 돌진'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반면, 공격형 다크로드라면 광역 지속 피해를 입히는 '추종자의 영혼'을 중심으로 상태 이상 면역의 '정화', 원거리에서 강력한 피해와 기절 효과를 동반한 '무기 투척' 정도가 있습니다.


▲ 다크로드에게는 '열망의 페시오네' 세트가 최고!




Q. 화마와 빙마, 신규 던전 2종은 어떻게 공략하셨습니까?

화마와 빙마 던전은 등장하자마자 5단계로 공략을 시도했는데요. 설명대로 에픽 던전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단지, 보스를 상대하기가 좀 까다롭더군요. 화마의 던전 보스는 화상 피해를 입히는데, 5단계까지 중첩돼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대미지가 들어옵니다. 화상은 각 기둥에서 솟아오르는 물에 들어가야 정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빙마의 던전은 보스가 냉기 속성을 띄고 있어서 수시로 유저를 얼립니다. 더불어 일격에 사망할 정도의 위력적인 공격도 지니고 있어서 무조건 공격만 하기보단 생존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수시로 치고 빠지는 방식으로 말이죠.



Q. 새로운 다크로드 영혼석과 기존 세트 옵션 변경은 어떻게 보세요?

'군주의 손길''억겁의 불길'이 이번에 추가된 영혼석으로 강화할 수 있는 스킬인데, '군주의 손길'에는 폭발 대미지를 부여하고, '업겁의 불길'은 적의 방어력을 2%씩 5중첩까지 감소시키더군요. 효과만 보면 두 영혼석 모두 상당히 기대할만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되며, 이후 필수 영혼석으로 여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효과가 변경된 '암흑의 저항자'와 '두 갈래의 혜성'은 모두 다크로드에게 선호되는 세트는 아니지만, 변화된 옵션에 의해 앞으로 행보가 저 역시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기존 최고의 인기 세트인 '열망의 페시오네' 세트가 너무 강력하다 보니 다른 세트가 활용되기는 힘든 편이죠.


▲ 신규 영혼석을 통해 '억겁의 불길'이 강화된다.




Q. 히스테리, 알레그로 유물의 하향이 미치는 영향은?

인기 유물인 히스테리의 폭발적인 대미지, 알레그로의 성장 효과 10%가 하향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죠. 하향돼도 두 유물의 성능은 여전히 강력하고, 쉽게 대체할 유물이 없어요. 특히 히스테리는 치명타 피해량 210% 효과만으로도 어느 유물보다 강력한 피해량을 선보이는 유물이죠.

상향된 '얼어붙은 심장', '가면놀이', '고집불통' 유물로 직접 실험도 해봤으나 아직까지는 히스테리와 알레그로가 가장 강력한 것 같습니다. 알레그로는 탱을 하는 다크로드만 주로 사용하는데, '히스테리', '고집불통', '얼어붙은 심장' 같은 다른 유물들은 상황에 맞춰 변경하며 쓸 수 있는 유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세트, 유물 등 어느 한 종류의 아이템이 너무 강력하여 유저들의 선택이 몰리는 현상은 게임사에서 지속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여겨집니다.



Q. 앞으로 다크로드를 위한 개선 방향이 있다면?

300레벨이 되면 탱커에 대한 부분에 포인트를 모두 투자할 수 있고, 그 이상이 되는 시점에서는 실질적으로 더 이상 탱커 다크로드의 비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탱커로서 더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더불어 타 캐릭터에 비해 다크로드가 탱도 가능하고, 딜러도 될 수 있고, 정화, 회복, 방어 감소, 방어 증가 등 너무 많은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크로드 외에도 여러 캐릭터가 파티 사냥에서 각자의 직업에 맞게 파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킬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업데이트가 늦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서버마다 유저가 몇 남지 않았죠. 하지만 앞으로 많은 콘텐츠가 등장하고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저는 많은 부분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뮤레전드를 기대하며, 게임 즐기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 '갓영웅은' 탱커로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어한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괴력맨', '갓영웅'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