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를 즐겨하는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영웅은 주로 라인전이 편하거나 혼자서 돌아다니기 좋은 영웅들이다. 일례로 주간 통계에서 항상 상위권을 놓치지 않은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혹은 호크아이와 같은 영웅들이 해당된다.

하지만 이들은 팀 대 팀 단위의 조합이나 혹은 대규모 한타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본래 팀 파이팅이 아닌 혼자서 적을 견제하고 대응하는데 특화된 스킬을 가지고 있기 떄문이다.

이와 반대로 라인전도 쉬운데다 한타에서 큰 파괴력을 자랑하는 조합이 있다. 바로 크리스탈 + 울트론 조합이다.

이들은 관통형 원거리 견제 스킬을 지녀 라인전이 수월한데다 자체 회복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와의 딜 교환에서 손쉽게 우위에 설 수 있어 초보들이 선호하는 영웅들이다.

특히 둘이 모두 모인다면 원거리 CC기 연계와 강력한 방어막의 조합으로 안정적으로 적을 밀어붙여 타워를 철거할 수 있다는 전략적 장점을 지닐 수 있다.


▲ 미녀와 야수? 라인전 최강의 듀오 조합인 크리스탈 + 울트론




■ 라인전 괴물 울트론과 뒤를 받쳐주는 크리스탈

크리스탈과 울트론 모두 온라인 대회에서 선보였던 조합으로 일명 라인전 파괴 조합으로 불리는 듀오다. 둘 모두 초보에게 추천할만한 원거리형 영웅이며, 스킬의 사거리가 긴 편인데다 자체 회복이 가능하여 라인전에서 딜교환이 성립이 안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인 조합이다.

상대를 압도하는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고 이를 통해 다른 라인의 빈틈을 찾아 찌르는 스노우볼이다.

보통 전투병을 빠르게 처리하는 라인전 클리어 조합은 상대의 갱킹에 취약한 면이 있으며, 실제 울트론은 탈출기가 마땅치않아 혼자서는 데스를 많이 기록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크리스탈의 서포팅을 통해 안정적인 탈출과 보호로 상대 입장에서는 갱킹도 가기 싫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 어지간한 화력으로는 이 듀오를 잡을 수 없다!



■ 듀오의 핵심 유혹의 크리스탈!

우선 크리스탈의 경우 아군을 지키는데 특화된 영웅으로 [W] 바람의 보호로 적의 투사체 스킬을 튕겨내며, [E] 치유의 물방울로 체력을 회복시켜준다.

기본 운용법은 섣불리 먼저 스킬을 사용하기보다 뒤에서 울트론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스킬을 써주는 것이 좋다. 초반에는 이동 스킬이 전무하고 자신을 지킬 수단이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회복 셔틀이라 생각하고 뒤에서 서포팅을 하는것이 좋다.

[R] 특수 스킬은 번개 부름을 선택하여 광역 기절을 노리는 것이 좋고, 궁극기 [T]는 활용도가 높은 화염 해일이 주로 선호된다. 특히 울트론이 궁극기 구속광선을 배웠다면 띄워진 적의 뒤로 돌아가 화염 해일과의 배달 콤보를 노릴 수 있고, 단순히 떨어질때 번개 부름만 제대로 꽃아줘도 상대는 꼼짝없이 죽게 된다.

백미는 [W]스킬 바람의 보호인데, 바람 보호막이 발동되면 상대의 투사체형 스킬에 대해 무적 상태가 되는데 이를라인 클리어에 특화된 울트론과 더불어 타워를 미는데 사용한다면 상대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눈 뜨고 코 베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킬 마스터 순서는 [Q] - [E] - [W]가 기본이나, 공격력이 돋보이는 영웅은 아니기에 골고루 찍으며 육성하는 것도 방법이다.

콤보는 치유의 물방울로 물 버프를 획득한 후, 바람 속성의 스킬인 번개부름으로 스킬 대미지를 강화한 후, 불 속성 스킬인 화염방출로 마무리 짓는 방식이다. 대신 자신이 위기에 처한다면 빠르게 바람 보호막과 화염 방출을 사용한 후 이동 속도 버프를 획득한 뒤, 전장에서 탈출하자.


▲ 바람 보호막으로 타워의 피해를 무효화 시키고 철거하는 모습



■ 크리스탈과 함께라면 최강의 딜탱? 울트론

울트론은 해당 조합에서 주포를 담당하고 있는 영웅으로 크리스탈의 서포팅을 전적으로 믿고 적과의 딜교환이 성립되지 않게 만들어 빠르게 포탑을 미는데 집중하자.

기본 스펙 자체가 솔로 라인을 서도 [Q]스킬의 긴 사거리 및 관통 능력, 그리고 [E]흡수광선 스킬이 가지고 있는 자체 회복력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하지만 흡수광선의 회복은 적 영웅이 아니라 전투병을 처치해야 발동되는데, 단순히 혼자서 라인을 선다면 적의 견제까지 생각해야하므로 에너지 관리가 생각만큼 쉽진 않으며, 혼자서 라인을 밀더라도 탈출기가 없기 때문에 상대의 갱킹에 취약해진다.

하지만 크리스탈이 뒤를 받쳐준다면 적의 견제를 무시하고 [Q]충격파를 병행하며 빠르게 라인을 밀 수 있고, 포탑 철거에서도 크리스탈의 바람 보호막과 울트론의 에너지 방어막으로 4초 가까운 시간동안 무적 상태가 될 수 있다.

한타 역시 [R]스킬은 자기장 필드, 궁극기는 구속광선을 습득하여 확실히 적 한 명을 끊어먹거나 크리스탈과의 연계를 통해 암살이 가능해진다.

스킬 마스터 순서는 [Q] - [E] - [W]가 기본 베이스이며, 특수 스킬은 자기장 필드, 궁극기는 구속 광선을 사용하자. 정말 포탑 철거에 올인하겠다면 기계 군단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단독으로도 라인전 최강자라 불리는 울트론이 서포팅까지 받는다면?



여기까지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크리스탈은 어차피 단독으로 라인에 서기는 쉽지 않은 영웅이다. 하지만 울트론이라는 라인전 괴물과 함께 듀오를 뛴다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반대로 해당 조합을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견제를 해도 둘 모두 회복 스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체력이 떨이지지 않는데다, 상대 역시 기절을 비롯한 관통 속성의 원거리 견제 스킬을 지니고 있어 오히려 밀릴 공산이 더 크다.

전투병을 잡는 속도도 굉장히 빠른 조합이므로 어설프게 상대하다가는 눈뜨고 타워가 밀리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이처럼 서로의 라인에 큰 개입이 없다면 타워를 먼저 밀어 얻은 이득으로 그대로 게임 승기를 굳힐 수 있다.

실전에서 이들 조합을 만난다면 다른 쪽에서 교전을 유도하여 상대의 낮은 기동력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크리스탈, 울트론 모두 빠르게 이동하는 스킬이 없기 때문에 이들이 없는 전장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합류가 늦어 상대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다 게임에 패배하게 된다.

듀오를 뛴다면 자신들의 기동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상기하고 상대보다 한 발 앞서 움직이거나, 반대로 적을 울트론과 크리스탈이 있는쪽으로 유도하는 전술이 필요할 것이다.


◎ 크리스탈 + 울트론 듀오 조합

1. 강력한 라인전! - 울트론의 타겟팅형 기절 스킬과 크리스탈의 바람의 보호로 일방적인 딜교환을 할 수 있다.

2. 타겟팅형 회복 스킬 보유 - 둘 모두 회복 스킬을 지니고 있어 체력이 닳지 않는다.

3. 빠른 라인 클리어 능력 - 크리스탈의 화염 방출이나 울트론의 충격파, 자기장 등 라인 클리어에 유리한 스킬이 많다.

4. 방어 능력- 울트론의 자기장 필드와 크리스탈의 바람 보호막은 자신을 보호하기에 최강의 스킬이다. 둘이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면 궁극기마저 흡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 타워 면역 - 에너지 방어막과 바람 보호막은 모두 타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전투병이 없더라도 대놓고 타워를 밀 수 있는 몇안되는 조합이다.


◆ 주의

1. 일정 거리를 전진하는 돌진 스킬이 없기 때문에 기동력이 낮은 편이다.

2. 둘 다 기본적으로 몸이 약한 영웅이라 적 딜러 앞에 직접적인 노출은 피해야한다.



▲ 정공법으로는 우릴 막을 수 없다! 상대쪽에서는 듀오가 없는 교전을 유도하는것이 해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