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4강 2경기에서 러너웨이와 NC 폭시즈가 만났다. 러너웨이는 매 세트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NC 폭시즈에게 4:0 압승을 거뒀다. 오늘 승리로 러너웨이는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GC 부산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1세트에서 러너웨이는 '학살'의 겐지로 초반 흐름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NC 폭시즈의 '이키노' 위도우 메이커가 저격해내며 팽팽히 맞섰다. 양 팀의 윈스턴의 활약을 주고받은 가운데, 겐지가 다수의 킬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역시 마지막 '학살' 겐지의 화력에 힘입어 1세트에서 승리를 챙겼다.

눔바니에서 2세트, 러너웨이는 '스티치'의 트레이서까지 가세해 딜러진이 쉴 새 없이 킬을 내며 A거점에서 시간을 벌었다. NC 폭시즈는 오랜만에 출전한 '서민수'의 트레이서를 필두로 '이키노'의 솔져 76 역시 흐름을 타기 시작하며 과감하게 몰아쳤다. 마지막 공격이 막히며 2점을 득점한 채로 NC 폭시즈가 공격을 마무리했다. 러너웨이의 공격 속도는 빨랐다. '티지'의 윈스턴이 상대가 모여있는 방에 들어가 킬을 내고 유유히 빠져나오며 화로를 열었다. 흩어진 NC 폭시즈의 영웅들을 각개격파해내며 러너웨이가 과감하게 전진했다. 이번에도 '학살'의 겐지가 휩쓸어버리며 깔끔하게 2:0으로 앞서갔다.


러너웨이는 3세트에서도 속도를 냈다. '콕스'의 리퍼를 기용해 A거점을 손쉽게 돌파해냈다. 죽음의 꽃에 이은 겐지의 용검이 이어져 B거점마저 순식간에 차지했다. NC 폭시즈 역시 A거점은 돌파했다. 하지만 B거점에서 디바의 수비에 막히며 흐름일 끊기고 말았다. '학살'의 겐지가 주변을 돌며 킬을 이어갔다. '스티치'의 정크렛이 죽이는 타이어로 진입하는 상대를 제압하고 겐지가 마무리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 NC 폭시즈가 딜러로 '사신'의 파라를 투입하면서 선공권을 잡았다. '이키노'가 트레이서를 지상을 잡고, 파라가 공중을 장악해가며 전진했다. 러너웨이가 '학살'의 자리야로 시간을 벌었다. 고에너지 상태로 나타나 전진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공격 타이밍에 '사신'의 파라까지 깔끔하게 끊어내며 1점 수비를 해냈다.

2라운드에서 '사신'이 겐지를 꺼내 수비에 나섰다. 다수의 킬을 냈지만, 러너웨이의 재차 공격을 막지 못했다. '티지'의 윈스턴이 맹렬하게 체력이 적은 상대 영웅을 추격하면서 다수의 킬을 냈다. 거침없이 진격한 러너웨이는 NC 폭시즈의 영웅을 차례로 끊어내며 결승으로 향했다.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4강 2경기

러너웨이 4 VS 0 NC 폭시즈
1세트 러너웨이 승 VS 패 NC 폭시즈 - 일리오스
2세트 러너웨이 승 VS 패 NC 폭시즈 - 눔바니
3세트 러너웨이 승 VS 패 NC 폭시즈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러너웨이 승 VS 패 NC 폭시즈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