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국의 게임 기업 '더 나인'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와의 '크로스파이어2' 라이센스 계약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 '더 나인'과 '치후360'의 합자회사인 'Oriental Shiny Star limited'는 스마일게이트로부터 '크로스파이어2'의 중국 내 판권을 가져온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는 약 5,8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는 인벤과의 통화에서 "계약 해지가 된 것이 사실이며 3사 간 원활하게 합의를 보았다"며, "퍼블리셔는 새로 찾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같은 날, '더 나인'은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알리게임'과 '크로스파이어 모바일'의 단독 계약 소식 역시 전했다. 해당 게임은 '더 나인' 측이 스마일게이트로부터 정식으로 판권을 받아 제작한 것이며 2018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명칭과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현재 중국 매체들은 '더 나인'이 개발 위주의 회사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중국 내에서 서비스하며 입지를 다졌던 '더나인'은 이후 '그라나도 에스파다', '헬게이트 런던' 등의 게임을 들여와 서비스했으나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한 바 있다.

▲'더 나인' 공식 홈페이지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