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뛰어난 능력으로 영웅이 된 이들이지만, 그럼에도 혼자서는 극복하기 힘든 일이 있은 있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팀 형태로 오랜 시간 함께 지낸 영웅들이 있고, 그중에서도 그루트와 로켓 라쿤은 영웅이라 불리기 전부터 우정을 쌓아온 단짝 친구들이 있다.

서로를 의지하며 우주를 여행하는 이들은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에서도 찰떡 호흡을 선보이는 콤비로, 강력한 라인 장악력을 지닌다. 돌격을 담당하는 그루트가 적을 밀어내며 거리를 유지하고,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붙이면 평소 비교적 낮은 적중률과 애매한 사거리로 까다로운 면을 보이던 로켓 라쿤이 강력한 화력으로 진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영화에서도 최고의 궁합을 보여준 둘.





■ 함께하면 더 강해지는 그들! 그루트와 로켓 라쿤

◎ 영혼의 단짝 그루트와 로켓 라쿤, 스토리 및 게임 내 특징




● 게임 내 스토리

- 그루트 -
그루트는 브렌치 월드의 수도인 행성 엑스에서 살고 있는 플로라 콜로서스 종족의 일원이었습니다. 그는 포유 동물을 보호해 주다가 추방을 당하게 되었고, 은하계 여러 곳을 떠돌게 되었습니다. 크리 지역에서 수감되어 있는 동안 로켓 라쿤과 만났고, 그 후 둘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합류하여 스타 로드의 주도하에 팔랑크스들과 싸우게 됩니다.

- 로켓 라쿤 -
로켓 라쿤은 하프월드라 불리는 행성의 유전 공학 실험으로 탄생했습니다. 우주의 모든 고성능 무기를 능숙히 다루고, 최고 수준의 우주선 조종사이자 뛰어난 책략가입니다. 로켓 라쿤은 악명 높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입니다.



매력적인 콤비 중 하나인 그루트와 로켓 라쿤은 스토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가 되기 전부터 함께 지내던 친구다. 드넓은 우주에서 만나 오랜 시간 함께 여행을 해 온 두 친구는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난 존재로 특별한 외형을 지녔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본래 그루트는 코믹스에서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으로 처음 등장했지만, 이후 영웅으로 설정이 변경되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까지 참여하게 된 경우다. 게다가 지금은 "나는 그루트다."라는 말만 할 수 있어서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있지만, 초창기에는 제대로 모든 언어를 구사했던 캐릭터다. 빌런에서 영웅으로 노선이 변경되며 언어 기능이 퇴화한 셈.

또한, 로켓 라쿤은 로봇과 말하는 동물들로 구성된 하프 월드에서 유전 실험을 통해 탄생했다. 실험의 결과물이므로 가족도 없고, 당시의 트라우마가 깊게 자리 잡히면서 성격이 삐뚤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계를 굉장히 잘 다루고, 지능이 높기 때문에 팀 내 두뇌와 같은 존재이며, 그루트와는 우주를 떠돌며 만나 절친한 사이로 발전한다.


▲ 언제나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아름답다.



게임에서는 그루트가 돌격 및 지원 클래스로, 로켓 라쿤은 원거리 딜러인 사격 클래스로 등장한다. 두 영웅은 같이 라인에 서는 등 함께 플레이하기에도 적합한 면을 지니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멋진 콤비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로켓 라쿤은 다른 사격 클래스처럼 공격은 뛰어나지만, 방어와 생존에 취약한 면을 지니기에 그루트의 보호를 받았을 때 비로써 완벽해진다. 물론 최고의 생존 기술은 '로켓 부스터'로 생존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사거리가 특출나게 길거나 상태 이상 효과를 많이 보유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서는 제대로 공격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그루트는 탱커와 서포터의 역할을 중복 수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캐릭터이므로, 아군 보호와 적 진영 파괴에 특화된 모습을 지닌다. 따라서 원작처럼 원거리 딜러인 로켓 라쿤과 환상의 콤비로 활약할 수 있는데, 회복 능력보다는 돌진하여 적을 괴롭히는 탱커 특성일 때 좀 더 궁합이 좋은 편.

그루트가 선두에서 적을 밀어내고 로켓 라쿤에게 접근하는 것을 방해하며 탱커 역할을 수행할 때 로켓 라쿤이 뒤에서 편하게 화력을 쏟아부을 수 있다. 게다가 그루트에게 적의 발이 묶이면 평소 적중시키기 힘들었던 로켓 라쿤의 비 타겟팅 기술도 손쉽게 명중시킬 수 있다.


▲ 팀업에서는 그루트의 역할이 중요하다.





■ 조합을 활용하기 위한 스킬 연계

◎ 그루트

탱커와 서포터, 돌격과 회복 등 다양한 면에서 좋은 성능을 가진 그루트는 여러모로 아군에게 도움이 되는 영웅으로 뽑힌다. 특히 로켓 라쿤을 포함한 원거리 딜러와 함께할 땐 회복보다는 돌격과 탱커 특성에 초점을 맞춰 육성하며, 아군 딜러의 앞에서 적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형태로 플레이한다.

특히 그루트가 지닌 상태 이상 효과의 대부분이 상대를 밀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거리 딜러가 적과 거리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기본 스킬인 Q의 '줄기 강타' 역시 밀어내기 속성을 띄고 있고, E 스킬의 '속박의 뿌리'는 적의 발을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다.

그중 '속박의 뿌리'는 도망가는 적을 붙잡기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고, 범위형 스킬 위주인 로켓 라쿤이 쉽게 적을 타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게다가 특수 스킬 중 '나무 도약(R1)'은 점프하여 이동 후 착지 시 타격과 함께 주위 적들을 밀어내기 때문에 위기 상황의 아군 지원, 적 추격 등에 고루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로켓 라쿤의 '로켓 부스터'와 함께 사용하여 둘이 같이 위험한 장소를 탈출하는 것도 가능!

궁극으로는 '나는 그루트다!'를 추천하는데, 해당 스킬은 일정 시간 동안 타격에 밀어내기 속성을 담기 때문에 적을 공격하면서 아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더불어 적을 벽에 몰아붙여서 사용하면 상대를 꼼짝도 못하게 만들어서 로켓 라쿤이 강력한 공격을 몰아칠 수 있도록 돕는다.


▲ 적을 벽 쪽으로 몰아붙이면 편하다.




◎ 로켓 라쿤

로켓 라쿤은 폭발물을 이용한 광역 공격부터 기관총 설치, 대인 집중 공격 등 뛰어난 화력을 지닌 원거리 딜러로 '로켓 부스터'를 이용한 생존 능력 덕분에 치고 빠지는 방식의 전투를 선호한다. 하지만, 그루트와 함께 팀업을 이루면 좀 더 공격에 집중하여 폭발적인 화력을 뿜을 수 있다.

적과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그루트의 다양한 밀어내기 스킬은 적의 공격에서 로켓 라쿤은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때문. 덕분에 일반 공격 시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빨리 빨리' 패시브를 십분 활용할 수 있고, 평소 견제용으로 많이 사용되던 '빅 플라킨 건(Q)' 역시 좀 더 공격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그루트에 의해 적이 속박당하면 미니언 처리용으로 사용되던 '레이저 난사(E)'도 강력한 공격 스킬로 탈바꿈된다. 게다가 무엇보다 '통통 수류탄(R1)'을 적중시키기가 편해지는데, '통통 수류탄'이 타격을 입히면 적을 공중에 띄워서 2차 상태 이상에 빠지게 만든다.

'통통 수류탄' 대신 '기관총 설치(R2)'를 사용하면, 상대는 세 명과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 특히 기관총의 공격 범위 밖으로 적이 도망치지 못하게 외각에서 그루트가 길목을 차단하는 방식의 플레이도 선보일 수 있고, 적을 구석에 몰아붙인 후 기관총을 설치해서 집중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궁극 스킬로는 밀어내기로 거리가 벌어져도 상관없을 만큼 사거리가 길고 대인 공격 성능이 뛰어난 '기관총 발사!(T1)'를 사용한다. 평소라면 적이 도망치기 쉬워서 효율이 떨어지지만, 공격력 자체는 높기 때문에 그루트가 상대의 발을 묶는다면 굉장히 강력한 공격 효과를 볼 수 있다.


▲ '기관총 발사!'를 활용하기가 편해진다.




※ 이미지 출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