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시상식에서 에픽게임즈는 자사가 무료로 서비스중인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의 50vs50 팀 배틀 모드를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팀 배틀 모드는 말 그대로 100명의 플레이어가 무작위로 두 개의 팀으로 나위어 다른 한 팀이 모두 제거될 때까지 싸우게 되는 모드입니다. 트레일러에서는 웅장한 요새를 건설한 두 팀이 다양한 무기를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 모습은 마치 공성전을 연상시키기도 했습니다.

50vs50 팀 배틀 모드는 한시적으로 공개되었던 모드인 만큼 12월 7일부터 17일까지 약 열흘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반응이 괜찮았던 탓일까요? 에픽게임즈는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다시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팀 배틀 모드'를 오픈했습니다.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약 6일간 다시 즐겨볼 기회가 생긴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50vs50 모드의 시작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로비 화면에서 '50vs50'을 선택하고 매칭을 시작하는 것으로 간단히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날아다니는 버스를 타고 섬에 당도하게 되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았고요.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맵 곳곳이 성탄절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것 정도겠네요.

하지만, 섬에 도착한 이후에는 기존 배틀로얄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려 섬에 있는 100명 중 절반이 아군이기 때문이었죠. 일면식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지만 맵상에 마크를 찍어가며 뭉쳐 다니다 보니 생존에 대한 긴장감은 줄어들었지만 팀 배틀 나름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에는 로켓 런처부터 상대방이 춤을 추게 만드는 수류탄 등 다양한 무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수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해서 방심할 수는 없었습니다. 실제로 위 플레이 영상에서도 두배 이상 인원 차이를 보여 승리를 확신했지만, 마치 대륙간 탄도탄처럼 날아오는 로켓 런처의 위용에 극적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언제 또 다시 오픈될지는 모르겠지만, 50vs50 모드는 배틀로얄 장르가 너무 긴장된다고 생각하는 게이머에게 큰 어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트나이트'의 50vs50 팀 배틀 모드,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