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1 다섯째 주 2일 차 1경기, 필라델피아 퓨전과 보스턴 업라이징의 경기에서 보스턴 업라이징이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매 세트 한 수 위 전투 능력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아이헨발데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수비에 나선 보스턴 업라이징이 필라델피아 퓨전의 앞라인을 계속해 먼저 잡아주면서 좀처럼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전투 상황에서 포커싱이나 궁극기 연계도 한 수 위였다. 결국 필라델피아 퓨전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채 공격 턴을 마무리지었다. 공수가 전환됐다. 단 한 번의 전투로 필라델피아 퓨전을 밀어낸 보스턴 업라이징은 거점을 밟으며 점령 포인트를 획득, 1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 전장은 호라이즌 달 기지였다. 보스턴 업라이징의 호수비에 고전하던 필라델피아 퓨전이 아군 메르시만 궁극기를 보유한 타이밍을 잘 노려 30여초를 남겨두고 A거점을 뚫어냈다. B거점에서는 탱커와 힐러를 먼저 잡아내며 거점으로 돌격했고, 유지력을 잃은 보스턴 업라이징은 2점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공격에 나선 보스턴 업라이징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한 번에 필라델피아 퓨전을 몰아내면서 순식간에 A, B거점을 뚫었다.

연장 라운드가 시작됐다. 1분 밖에 보유하지 못한 필라델피아 퓨전은 '붐박스' 젠야타가 시작하자마자 '네코'의 젠야타를 잘라낸 덕분에 1점을 추가하며 3점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보스턴 업라이징에게는 5분 46초가 남아있었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상대 진영이 무너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몰아붙이며 A거점을 뚫어냈고, B거점도 전투 화력을 앞세워 손쉽게 가져가며 4점을 확보,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는 일리오스에서 펼쳐졌다. 필라델피아 퓨전이 '카르페' 위도우메이커의 원거리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를 비등비등하게 끌어갔다. 하지만, 추가 시간 전투에서 승리한 보스턴 업라이징이 거점을 탈환하면서 1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2라운드. 역시 보스턴 업라이징이 먼저 점령 포인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 퓨전도 거점을 한 턴 빼앗아오긴 했지만, '드림케즈퍼'의 맥크리가 궁극기로 '카르페'의 트레이서를 잘라내며 전투를 열었고, 이 전투에서 승리한 보스턴 업라이징이 2라운드도 가져가며 3세트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4세트는 쓰레기촌에서 진행됐다. '카르페'가 위도우메이커 싸움에서 계속해 우위를 점해준 덕분에 필라델피아 퓨전이 B거점을 돌파했다. 도착지만을 남겨둔 상황. '넵튜노'의 메르시가 집중 포커싱 당한 위기의 순간을 가까스로 넘겼고, 그대로 역공을 가한 필라델피아 퓨전이 도착지로 화물을 밀어넣는데 성공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카르페'의 위도우메이커가 계속해 킬 로그에 이름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본대 싸움에서 밀리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보스턴 업라이징도 3점을 챙기며 승부는 연장 라운드로 향했다.

양 팀 모두 1분을 확보한 상황. 선공에 나선 필라델피아 퓨전이 보스턴 업라이징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49.02미터 밖에 전진하지 못한 채 공격 턴을 마쳤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필라델피아 퓨전을 무너뜨리며 4세트마저 승리, 4:0 완승을 만들어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다섯째 주 2일 차 1경기

1경기 필라델피아 퓨전 vs 4 보스턴 업라이징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아이헨발데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일리오스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보스턴 업라이징 - 쓰레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