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1 다섯째 주 2일 차 2경기, 플로리다 메이헴과 뉴욕 엑셀시어의 대결에서 뉴욕 엑셀시어가 3:0 승리를 거뒀다. 플로리다 메이헴이 기대 이상으로 분전했지만, 뉴욕 엑셀시어의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이 결국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번 승리로 8승 고지에 오른 뉴욕 엑셀시어는 타이틀 매치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 전장은 아이헨발데였다. '트빅'의 파라와 '로직스'의 맥크리가 공중과 지상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면서 플로리다 메이헴이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흔들리던 뉴욕 엑셀시어를 잡아준 건 '쪼냑'이었다. 상대 힐러를 잘라내 전투 대승을 이끈 '쪼냑'의 젠야타는 자신을 물러온 상대를 역으로 가두는 등 좋은 판단을 보여줬고, 덕분에 뉴욕 엑셀시어는 단 1점만을 내준 채 수비 턴을 마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리베로'의 파라가 수비 턴의 아쉬움을 달래 듯 상대 '파르시'를 모두 제압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기세를 탄 뉴욕 엑셀시어는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며 두 번째 경유지에 도달,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펼쳐졌다. 뉴욕 엑셀시어가 거점 안쪽에서 수비 라인을 구축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전투에서 한번 밀리자마자 A거점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제보사이'의 위도우메이커가 저격으로 적절히 상대를 잘라준 공이 컸다. 플로리다 메이헴은 기세를 몰아 B거점까지 뚫어내며 2점을 확보했다. 플로리다 메이헴이 상대의 진격을 계속해 차단하면서 호수비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가까스로 A거점을 뚫어낸 뉴욕 엑셀시어는 아슬아슬하게 B거점도 점령하며 승부를 연장 라운드로 이끌었다.

이어진 연장 라운드. 1분이 주어진 뉴욕 엑셀시어는 입구에서 '파인'의 트레이서가 연달아 잘리면서 쉽사리 진입할 수 없었고, 결국 A거점을 한칸도 확보하지 못한 채 공격 턴을 마쳤다. 2분이 넘는 시간을 보유한 플로리다 메이헴. '쥬페'의 메르시가 궁 게이지를 빠르게 채운 덕분에 플로리다 메이헴이 유리한 전투를 열었지만, 오히려 그 전투에서 패하며 역으로 시간이 끌렸다. 뉴욕 엑셀시어는 끝내 완막에 성공, 위기의 2세트를 무승부로 만들어냈다.

일리오스에서 3세트가 펼쳐졌다. 첫 한타를 승리하며 점령 포인트를 쌓기 시작한 뉴욕 엑셀시어가 100:0으로 손쉽게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역시 뉴욕 엑셀시어가 먼저 거점을 손에 넣었다. 플로리다 메이헴도 잘라먹기 플레이로 여러차례 반격을 가하며 점유율을 맞췄다. 하지만, 추가 시간에 다시 거점을 탈환한 뉴욕 엑셀시어가 2라운드도 승리하며 3세트의 승자가 됐다.

마지막 4세트의 전장은 쓰레기촌이었다. 프로리다 메이헴이 딜러진과 탱커진의 고른 활약과 함께 손쉽게 화물을 진격시켰다. 도착지만 남은 상황. 뉴욕 엑셀시어가 궁극기가 불리함에도 침착하게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난전에서 승리하면서 2점만을 내주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뉴욕 엑셀시어의 화물이 빠르게 진격했다. 뉴욕 엑셀시어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플로리다 메이헴을 몰아붙였고, 도착지로 화물을 밀어넣으며 마지막 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다섯째 주 2일 차 2경기

2경기 플로리다 메이헴 vs 뉴욕 엑셀시어
1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아이헨발데
2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무 vs 무 뉴욕 엑셀시어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일리오스
4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쓰레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