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뉴욕 엑셀시어 공식 페이스북

26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타이틀매치 결승에서 필라델피아 퓨전과 뉴욕 엑셀시어가 대결했다. 뉴욕 엑셀시어는 0:2로 밀리는 상황에서 두 세트를 추격하면서 풀 세트 접전을 펼쳤다. '리베로'의 위도우메이커, '새별비'의 트레이서가 위기마다 활약하면서 팀을 극적인 우승으로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준결승의 흐름을 결승 초반까지 이어갔다. 1세트부터 '카르페'의 위도우메이커와 '스닐로'의 트레이서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스닐로'가 초월이 거의 찬 쪼낙'의 젠야타를 끊어내면서 첫 거점을 돌파했다. '쪼낙' 역시 '스닐로'를 끊어내긴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빛났던 건 '스닐로'였다. 중요한 상황에 치고 빠지면서 상대를 휘둘렀고, 전진에 큰 역할을 해냈다. '리베로' 정크랫의 킬이 나오면서 속도를 지연시켰다. 하지만 역시 해결사 '스닐로'가 '리베로'마저 제압하고 전진하게 만들었다. 막판 뉴욕의 수비 집중력으로 필라델피아가 2점으로 첫 공격을 마쳤다.

2라운드에서도 뉴욕은 오리사를 꺼냈다. 방역을 앞세워 전진해 1점은 손쉽게 따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프레기' 윈스턴과 함께 우회하면서 방벽 라인을 손쉽게 돌파해버렸다. '포코' 마저 앞라인 대결에서 힘을 내면서 딜러들이 프리딜할 수 있는 상황이 나왔다. 자리를 잡은 '카르페'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의 흐름을 확실하게 끊어버렸다. '스닐로'의 펄스폭탄마저 터지면서 디바 싸움에서 필라델피아가 우위를 점했다. 마지막 뉴욕의 공격마저 '넵튜노' 메르시의 발키리로 깔끔하게 받아치면서 필라델피아가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시작은 '새별비'의 로드호그가 상대를 연이어 끊어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필라델피아가 한번 거점을 빼앗는데 성공했지만, '리베로'의 파라가 등장해 상황을 정리해버리면서 뉴욕이 1라운드를 챙겼다. 2라운드는 '리베로' 정크랫이 맹활약하면서 판을 열었다. '카르페' 정크랫을 시작으로 연이어 킬을 내면서 엄청난 화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침착했다. '포코'가 자리야를 선택해 힘싸움을 준비했다. 중력자탄과 죽이는 타이어를 모두 받아내고 반대로 자신은 중력자탄을 적중해 거점을 탈환했다. '넵튜노'의 소리방벽까지 정교하게 들어가면서 난전 속 승자는 필라델피아였다. 3라운드에서는 필라델피아 역시 'EQO'가 파라를 꺼냈다. 정크랫을 선택한 뉴욕을 상대로 칼 같은 궁극기 활용으로 거점을 휩쓸면서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남기게 됐다.


뉴욕이 필라델피아의 흐름을 3세트에서 바로 끊어버렸다. '리베로'의 위도우메이커와 '쪼낙'의 젠야타가 엄청난 킬을 쏟아내면서 완막에 성공했다. 공격에서도 '리베로'가 '카르페-넵튜노'를 모두 한 발에 정리해버리면서 뉴욕이 한 세트를 만회했다.

'리베로'의 기세는 4세트까지 계속됐다. '카르페'의 위도우메이커부터 차례로 3킬을 내버리면서 첫 공격을 막았다. 필라델피아는 'EQO'의 디바를 앞세워 3탱커로 몰아쳤다. 뉴욕은 지원가 젠야타-메르시의 힘으로 상대 공격을 깔끔하게 받아치면서 쉽게 거점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카르페'의 맥크리가 등장해 킬을 내면서 1점은 확보했다. 2점을 앞둔 상황에서 다시 '리베로'가 위도우메이커로 '카르페'를 제압하면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나머지 팀원들도 한번에 들이 닥치는 플레이로 단숨에 필라델피아를 쓰러뜨리는 장면이 이어지면 1점 수비를 해냈다.

필라델피아도 적극적인 수비로 득점을 챙겼다. 'EQO'의 로드호그를 활용해 상대를 끝까지 추격해 끊어내고 입구마저 압박했다. 이에 뉴욕은 단체로 우회하는 선택을 했다. '새별비'가 트레이서로 상대를 흔들고 '리베로'가 겐지로 상대를 가르며 돌파해냈다. 반대로 'EQO'의 용검마저 가볍게 받아친 뉴욕이 빠르게 전진하면서 결승전 역시 풀 세트 접전이 나왔다.

마지막 5세트는 필라델피아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EQO'의 겐지가 흐름을 타면서 첫 거점을 단숨에 돌파했다. 홀로 들어가 킬을 내고 어그로를 끌면서 유유히 빠져나왔다. '포코'가 남은 상대를 디바로 끝까지 추격해 제압했다. '새별비'가 트레이서가 상대를 휘두르면서 그 흐름을 끊었다. '쪼낙'까지 화력을 더하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갔다. 'EQO'가 겐지로 순식간에 3킬을 만들어내면서 급격히 흐름이 바뀌었다. '새별비'가 'EQO'를 끊고 거점에서 시간을 끈질기게 벌었다. 그 사이에 다시 살아난 팀원들이 분전했다. 2점은 내줬지만, 바로 '리베로-새별비'가 진압하면서 공격 기회를 잡았다.

수비하는 '카르페'가 트레이서를, 뉴욕이 오히려 '리베로'의 위도우메이커를 꺼내는 선택을 하면서 공격에 임했다. '트레이서'가 킬을 내자 'EQO'가 나노강화제와 함께 추가 킬을 해냈다. 상대의 위치를 파악한 뉴욕은 '새별비'의 펄스폭탄과 함께 수비 라인을 뚫어냈다. '리베로' 겐지의 용검마저 통하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지점으로 향했다. 다시 한번 맞 위도우메이커 대결이 펼쳐졌다. '리베로'가 꾸준히 킬을 내면서 마지막 거점을 돌파하면서 뉴욕이 우승을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2 타이틀매치

결승 필라델피아 퓨전 2 vs 3 뉴욕 엑셀시어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뉴욕 엑셀시어- 66번 국도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뉴욕 엑셀시어- 리장타워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헐리우드
5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감시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