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 프로투어(이하 PSS)' 3일 차, A조 2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KSV 노타이틀이 2, 3라운드 연속 우승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고, 동시에 A조 최종 1위로 결승진출전 티켓을 따냈다.

미라마에서 3인칭으로 1라운드가 시작됐다. 안전구역은 라 코브레리라 아래 분지 쪽으로 형성됐다. 자기장이 두 번이나 극단적으로 왼쪽에 치우쳐 잡히는 바람에 대부분의 팀들이 이동 과정에서 전력에 피해를 입은 상황. 그 와중에 4인을 유지한 ITCK-로켓 아머가 유리한 듯 보였지만, 고지대의 FTD가 일격을 제대로 날리며 인원수를 맞췄다. 맥스틸 VIP마저 ITCK-로켓 아머와 격전을 펼쳤고, 결국 이이제이 상황을 맞이한 FTD가 1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2라운드는 1인칭으로 시점이 변경돼 진행됐다. 크루즈 델 바예 왼쪽으로 자기장이 줄어들었다. KSV 노타이틀이 미쓰의 기습적인 공격에서 살아남으면서 좋은 자리를 사수했다. 그 과정에서 두 명을 잃긴 했지만, 안전구역에 계속 걸치면서 인원을 유지했다. 자기장 외곽을 따라 보이는 적들을 제압하면서 진격한 콩두 길리슈트는 풀 스쿼드를 지켰다.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나(3인), KSV 노타이틀(2인), 샌드박스 리콘(2인), 콩두 길리슈트(4인)의 4파전. 안전구역에서 가장 멀었던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나가 가장 먼저 탈락했다. KSV 노타이틀도 자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윤루트'만이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때, 콩두 길리슈트가 샌드박스 리콘를 공격하면서 전투가 열렸고, 승리했다. 하지만, 숨죽이고 있던 '윤루트'가 기절한 팀원을 살리는 타이밍에 콩두 길리슈트를 기습해 1:2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KSV 노타이틀에게 2라운드 승리를 안겼다.

에란겔로 전장이 교체되면서 3라운드가 시작됐다. 로족 왼편 강이 계속해 안전구역에 걸치면서 순위방어를 하는 팀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육지에서 KSV 노타이틀이 최후의 생존자가 되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FTD가 물 밖으로 살짝 나오면서 변수를 만드는 듯 싶었지만, 오히려 한 명이 잘리면서 다시 강으로 들어갔다. KSV 노타이틀은 무려 22킬을 획득하며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고, 운이 좋았던 로그 막시무스와 ITCK-로켓 아머가 각각 2, 3위에 머물렀다.

최종 순위가 결정될 마지막 4라운드. ITCK-로켓 아머가 4인 전력을 유지한 채 힘으로 적들을 몰아붙이며 쭉쭉 진격했다. 마지막 싸움은 ITCK-로켓 아머와 두 명 생존의 타이루, '인디고'만 살아남은 OGN 엔투스 포스의 대결이었다. 타이루가 가까스로 안전구역에 들어온 '인디고'를 제압했고, 그런 타이루를 ITCK-로켓 아머가 정리하면서 4라운드 1위에 등극했다.

1, 2경기 합산 결과, 2경기 1위 KSV 노타이틀이 A조 최종 1위에 올랐고, 지난 1경기서 대량 득점한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ITCK-로켓 아머, FTD,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등 총 12개 팀이 결승진출전에 이름을 올렸다. 총 34킬을 올리고도 18등에 머무른 오피지지 헌터스를 포함한 하위 12팀은 패자전으로 향하게 됐다.


■ OGN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 프로투어 A조 2경기 결과

최종 순위 : 1위 KSV 노타이틀(2,770점) / 2위 엑토즈 스타즈 레드(2,645점) / 3위 ITCK-로켓 아머(2,540점)
1라운드 : 1등 FTD / 2등 ITCK-로켓 아머 / 3등 맥스틸 VIP
2라운드 : 1등 KSV 노타이틀 / 2등 콩두 길리슈트 / 3등 샌드박스 리콘
3라운드 : 1등 KSV 노타이틀 / 2등 로그 막시무스 / 3등 ITCK-로켓 아머
4라운드 : 1등 ITCK-로켓 아머 / 2등 타이루 / 3등 OGN 엔투스 포스

*라운드 별 점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점수입니다.


■ OGN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 프로투어 A조 최종 순위




*상위 12개 팀 최종진출전, 하위 12개 팀 패자전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