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블라썸과 미라클의 대결에서 블라썸이 세트 스코어 3:1 완승을 차지했다. '뚜뚜' 고두현은 미라클이 2경기로 올라올 것을 예상했다고 밝히면서, "첫 세트 패배로 당황했고, 힘들게 이긴 느낌"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블라썸의 '뚜뚜' 고두현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우리가 저번 주에 템페스트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뒤로 팀원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첫 세트 패배로 당황하기도 했다. 다음 세트부터 더 잘해보자고 마음 먹어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힘들게 이긴 느낌이다.


Q. 미라클이 올라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나?

난 미라클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 글럭보다 미라클이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가로쉬를 적극적으로 선택했다.

밴픽을 진행하는 '곤다르' 유형식 선수가 가로쉬를 좋아한다. 앞에서 자기가 맞으면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영웅이 가로쉬인데, 자기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했다.


Q. 아우리엘이 등장했는데 배경이 있다면?

상대방이 가로쉬를 잡아먹는 조합을 뽑은 것 같았다. 아우리엘은 수정 방패로 한 턴 버틸 수 있게 해줄 수 있어 뽑았다. 다른 영웅들의 존재도 아우리엘의 힐 게이지 채우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Q. 미드 시즌 난투까지 한 경기만 남겨놨다.

나는 블라썸 초창기부터 있었다. 순위가 항상 낮았는데 템페스트만 이기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오늘 경기하고 바로 내일 경기라서 컨디션 관리에 대한 걱정이 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해볼 것이다. 노력한 만큼 경기에서 보여드릴수 있지 않을까 한다.


Q. 템페스트와의 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달라.

우리가 정말 많이 발전했는데 노력한 만큼 경기에서 보여지는 것 같다. 이제 이번 페이즈의 마지막 경기인데 성적이 정말 잘 나왔으면 좋겠다. 템페스트가 워낙 강한 팀이라 쉽게 승리를 예상할 순 없지만, 오늘 진 1세트를 하면서 '이렇게 하면 지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에 경기에서 많이 승리하게 되면서 팬들이 늘어난 것 같다.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우리 계속 열심히 할 거니까 꾸준히 응원해주시고 아껴 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리고 다들 개인 방송 열심히 하니까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