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2018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 프로투어(이하 PSS)' 4일 차 B조 2경기가 진행됐다. OGN 엔투스 에이스는 1라운드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고, 결국 B조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결승진출전으로 향했다.

미라마 3인칭으로 1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동 과정에서 몇 번의 전투가 있었지만 한 스쿼드도 탈락하지 않은 채 19분이 지나갔다. 머지않아 조드 게이밍의 전멸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인원이 줄어들었다. 북쪽에선 LGD가, 남쪽에선 OGN 엔투스 에이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생존과 킬을 이어갔다. 두 스쿼드와 함께 완벽한 자리 선정을 보인 미디어브릿지 레드의 삼파전에서는 압도적인 화력을 보인 OGN 엔투스 에이스가 적들을 쓸어담으며 1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다.

2라운드는 1인칭이었다. 비행기가 우하단에서 우상단으로 올라간 가운데, 첫 안전 구역은 아무 스쿼드도 없는 극단적인 좌측에 생성됐다. 이후 엘 포조 우하단으로 안전 구역이 계속해서 축소되며 일찍이 자리잡은 C9이 크게 웃었다. 기회를 노린 조드 게이밍과 마인드브릿지 레드가 C9의 건물로 진입했지만 C9은 전원 생존으로 전투를 마쳤다.


이후 C9은 과감한 움직임으로 LGD까지 정리하며 북쪽 능선을 잡았다. 와중에 3인 생존을 이어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남쪽에서 승승장구하며 최후의 전투를 준비했다. '로화'의 총에 '캐치'가 쓰러지자마자 '석'이 바로 복수에 성공했다. 좌측 교전에서 '딩셉션'은 '재스나'를 쓰러뜨렸고, '유레카'는 '섀도우'와 함께 갓 회복한 '로화'까지 단숨에 잡아내며 C9이 19킬로 2라운드를 우승했다.

3라운드 맵이 에란겔로 변경됐다. 서버니를 중심으로 안전 구역이 형성되며 다수 스쿼드가 서버니에 모였다. 그러나 최후의 전장은 서버니를 완전히 벗어난 좌측에 생성되며 우측 돌파를 위한 난전이 벌어졌다. 수많은 사망자가 나오는 동안 VG만이 유일하게 전원 생존을 이어갔다. VG는 '드래프트'에게 1인을 잃었지만 남은 위협은 전혀 없었다. VG가 가볍게 1위를 가져가는 동안 지하 벙커에서 순위 방어를 택한 '환이다'는 2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4라운드, 수중 도시를 포함한 수변 지역으로 안전 구역이 축소됐다. 아니나다를까 강 중앙의 섬으로 최종 안전 구역이 설정되며 수많은 인원이 남쪽 물가에 밀집했다. 난전 속에서 3인 생존에 성공한 스쿼드는 267이었고, 외곽에선 본스 스피릿 게이밍-루나와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 C9이 각 1인씩 생존한 채 마지막 교전에 돌입했다. '환이다'가 '석'을 먼저 정리했고, '드래프트'가 '환이다'를 잡으며 3:1 상황이 만들어진 267이 가볍게 4라운드 승리를 챙겼다.

지난 B조 1경기와의 점수 합산 결과 OGN 엔투스 에이스가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KSV 클레스와 본스 스피릿 게이밍-루나가 이었다. 1경기에서 24위를 기록한 C9도 결승진출전으로 향한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한 267은 극적으로 12위를 달성하며 결승진출전 티켓을 따냈다. 한편, 지각으로 벌점 100점의 패널티를 받은 ROG 센츄리온은 267과 50점 차이로 13위를 기록하며 패자전을 치르게 됐다.


■ OGN PUBG 서바이버 시리즈 2일 차 B조 2경기 결과

최종 순위 : 1위 OGN 엔투스 에이스(2,770점) / 2위 KSV 클레스(2,400점) / 3위 본스 스피릿 게이밍-루나(2,295점)
1라운드 : 1등 OGN 엔투스 에이스 / 2등 마인드브릿지 레드 / 3등 LGD
2라운드 : 1등 C9 / 2등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 3등 OPGG 레인저스
3라운드 : 1등 VG / 2등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 / 3등 맥스틸 매드
4라운드 : 1등 267 / 2등 본스 스피릿 게이밍-루나 / 3등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

*라운드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등수입니다.

■ OGN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1 프로투어 B조 최종 순위




*상위 12개 팀 최종진출전, 하위 12개 팀 패자전 진출.

사진 출처 : OGN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