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다섯째 주 3일 차 2경기에서 뉴욕 엑셀시어가 상하이 드래곤즈에게 승리했다. 상하이 역시 마지막 4세트에서 위협적인 화력을 발휘했지만, 뉴욕의 막판 집중력에 막히면서 뉴욕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뉴욕은 1세트부터 엄청난 기세를 보여줬다. 첫 공격부터 순식간에 2점까지 내달렸고, 수비에서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베로'의 위도우메이커가 핵심 딜러인 상대 위도우메이커와 트레이서를 모두 끊어주면서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새별비'의 트레이서마저 후퇴하는 상대를 끊어주면서 첫 거점에서 추가 시간까지 끌고왔다. 상하이가 '피어리스'의 활약 속에서 첫 거점을 힘겹게 가져왔다. 하지만 두 번째 거점에서 '메코'의 디바와 '리베로'의 겐지가 달려들어 상대를 휩쓸어버렸다. 좁은 지형에서 '마노'의 윈스턴이 2킬을 추가하면서 뉴욕이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상하이가 저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리베로'의 파라를 필두로 맹공을 펼친 뉴욕이 쉴 새 없이 화물을 밀고 들어갔다. 파라의 포화에 이어 '야누스' 윈스턴의 원시의 분노까지 이어지면서 3점으로 향했다. 이에 상하이는 '피어리스' 윈스턴이 파고들어 상대의 궁극기를 뺴내고 빠지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 사이에 '디야'의 위도우메이커와 '아도'의 트레이서가 킬을 내면서 3점은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상하이의 공격은 쉽지 않았다. '리베로' 파라의 끝없는 견제 속에 쉽게 전지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졋다. 막힌 듯한 상하이의 흐름은 '디야'의 위도우메이커 저격이 성공하면서 풀렸다. 기세를 탄 상하이는 3점까지 내달리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에서 뉴욕이 다시 강력한 모습으로 압도했다. 오리사의 방벽으로 상대 위도우메이커의 저격을 완벽히 틀어막고 깔끔하게 거점을 지키며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도 뉴욕이 초반 기세를 필두로 99%까지 끌어올렸다. 상하이가 '디야'의 맥크리의 활약과 함께 거점을 차지했지만 재정비를 마친 뉴욕을 감당하진 못했다. 다시 거점을 차지한 뉴욕이 3세트 승리로 2:1로 앞서갔다.

66번 국도에서 '파인'이 출격했다. 상하이가 겐지와 트레이서로 상대해보려고 했지만, '파인'의 저격에 탱커들과 트레이서가 차례로 쓰러지면서 뉴욕의 공격을 막지못했다. '마노'의 윈스턴과 '메코'의 디바 역시 앞장서서 상대 딜러-힐러진을 끊어주면서 뉴욕의 전진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3점을 획득한 뉴욕의 수비가 이어졌다. 이번에는 '아도'의 트레이서가 '파인-쪼낙'을 제압하고 정면 싸움마저 승리하면서 상하이가 1점을 확보했다. '디야' 위도우메이커 역시 '파인'을 연속으로 제압하면서 속도를 높였다. 위기의 뉴욕은 '새별비' 트레이서의 활약으로 시간을 벌었다. 펄스 폭탄으로 상대를 제압한 것. 상하이가 마지막 3점을 앞두고 대거 킬을 내면서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한 명씩 등장해 화물의 전진을 가까스로 막아낸 뉴욕이 막판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다섯째 주 3일 차 경기 결과

2경기 뉴욕 엑셀시어 3 vs 1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뉴욕 엑셀시어 패 vs 승 상하이 드래곤즈 - 눔바니
3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네팔
4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