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인벤 방송국에서 펼쳐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승격강등전 1일 차에서 프로 리그 7위 펠리즈가 공격적인 운영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차지한 ILLLLL을 4:1로 꺾고 프로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다음은 이번 승강전 1일 차 경기에서 승리한 펠리즈의 주장 'Ojae' 오재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강전 승리를 축하한다. 프로 리그에 잔류한 소감은?

'Ojae' 오재영 : 그냥 너무 좋아요. 제가 원래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승강전이 확정되고 나서 하루에 18시간씩 히어로즈만 했는데, 열심히 해서 잔류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서 다행이에요.


Q. 주력 영웅이었던 가로쉬가 금지되면서 무라딘과 티리엘을 많이 선택했는데, 부담스럽진 않았는지?

'Ojae' 오재영 : 특별히 부담감 같은 건 없었어요. 충분히 연습했던 부분이고 티리엘로 시야를 보기도 좋았구요. 축성이라는 변수도 좋게 작용한 것 같구요.


Q. 이번 승강전에서 에이머와 프랭클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어떤 연습이나 전략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Ojae' 오재영 : 저희가 승강전에 임하면서 가장 많이 강조한 부분이 기본기였어요. 특히, 탱커의 이니시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연계 부분을 강조했죠. 원래 두 선수 모두 기술적중률이나 센스가 좋았거든요. 4세트 하늘 사원에서의 우두머리 싸움에서도 이런 연습이 있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이번 승강전에서 MVP가 있다면?

'Ojae' 오재영 : 프랭클이죠. 재엽이가 오늘 겐지나 리밍으로 확실히 마무리를 지어줘서 경기가 편했던 것 같아요. 평소에도 저 못지않게 연습하는 팀원인데, 오늘은 정말 포텐셜이 터졌던 것 같아요.


Q. 2일 차에 진행될 장인극장과 Team ACE의 경기에서는 어떤 결과를 예상하는지?

'Ojae' 오재영 : 장인극장은 오픈디비전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팀이고, 에이스는 8위에 그쳤지만, 저력이 있는 팀이라서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네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같이 승격하고 활동한 에이스가 살아남았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듣고 싶다.

'Ojae' 오재영 : 인벤방송국엔 절대 오기 싫어요. (웃음)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시즌엔 강등권이 아닌 중위권으로 팬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할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