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해외의 복수 매체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중국에서 e스포츠 사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첫 e스포츠 투자 종목은 피파 온라인 4로, 중국 내 프로팀과 제휴하여 피파 프로 대회 '피파 온라인 스타 리그(FSL)'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 구단의 e스포츠 사업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일의 FC 샬케 04는 2016년 LCS EU의 엘리멘츠를 인수하며 LoL 프로팀 운영을 시작했다. 프랑스의 올랭피크 리옹은 작년 에드워드 게이밍과 제휴를 맺었고, 지난 4월에는 파리 생제르맹 FC가 LGD 게이밍의 도타2 팀과 계약을 체결해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확대된 기존 프로 스포츠팀의 e스포츠 투자는 젊은 팬을 유치하고 전 세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함이다. 특히 시청자들의 평균 연령대가 가장 낮은 NBA의 경우 애덤 실버 총재가 2016년 전체 구단주 회의에서 e스포츠에 투자할 것을 권유할 정도로 e스포츠 산업은 기존 프로 스포츠팀의 운영 및 홍보 다각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