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시대를 풍미했던 오락실 격투 게임은 대세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1 승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철권을 비롯한 격투 게임에 열광합니다. 치열한 심리전, 찰나를 노리는 날카로운 기술 등 격투 게임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죠.

현재 세계 각지에서 철권 월드 투어(TWT) 등 수많은 철권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락스 게이밍이 철권 프로팀 '락스 드래곤즈'를 창단하며 국내 철권 e스포츠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락스 게이밍은 '락스앤롤'을 비롯한 다양한 e스포츠 행사와 함께 e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락스 아카데미를 설립하며 e스포츠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락스 드래곤즈 소속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샤넬' 강성호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철권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두 선수는 철권 e스포츠의 과거와 현재이자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철권 레전드 게이머 '무릎' 선수는 10년 이상 철권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수많은 우승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그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며 철권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상반기에 펼쳐진 대부분의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죠.

'무릎' 선수의 팀 동료이자 절친인 '샤넬' 강성호 선수는 '무릎' 선수의 권유로 락스 드래곤즈에 입단해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해외 대회에서는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재밌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외국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선수는 여전히 유쾌함이 넘쳤고 철권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두 사람과 나눈 솔직 담백한 대화를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 좌 : '무릎' 배재민, 우 : '샤넬' 강성호


Q.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무릎' 배재민 : 안녕하세요. 락스 드래곤즈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입니다.

'샤넬' 강성호 : 락스 드래곤즈의 팀장 겸 매니저 겸 선수 겸 디렉터 '샤넬' 강성호입니다.


Q. 대회 출전 때문에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근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무릎' 배재민 : 최근 대부분의 시간을 철권 월드 투어를 다니는 데 쓰고 있어요. 4월 말부터는 쭉 달린 것 같아요. 거의 4~5주 동안 계속 해외 대회를 나가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나요?) 비행기 타는 게 많이 힘들어요. 10시간씩 타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개인 방송도 거의 못 하고있어요. 지금은 거의 대회만 집중하고 있어요. 대회 컨디션 관리는 호텔에서 무조건 자는 식으로 해요. 해외에 워낙 오래 있어서 귀국하면 라면이랑 떡볶이가 당겨요.

'샤넬' 강성호 : 본업을 하면서 게임도 하고 방송도 하고 있어요. 대회도 많이 출전하고 있고요. '무릎' 형과 성격이 달라서 저는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요. 해외에서도 제가 형을 챙길 때가 많아요.


Q. '무릎' 선수는 철권 월드 투어 배틀 아레나 멜버른 우승에 이어 5월 28일에 진행된 철권 월드 투어 콤보 브레이커 2018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셨습니다. 그야말로 우승을 싹쓸이하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무릎' 배재민 : 저도 잘 믿기지 않아요. 작년에는 워낙 안 풀렸거든요. 작년 월드 투어랑 올해 월드 투어를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올해는 상반기부터 계속 성적이 나오니까 시청자들도 안 믿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캐릭터도 계속 바꿔가며 하고 거든요. 아무래도 '샤넬'의 도움이 컸던 것 같아요. 캐릭터 조언도 많이 해줘요. 그런 것이 잘 먹힌 것 같아요. 올해 1월부터 계속 조언을 받았어요.



Q. '샤넬' 선수는 '무릎' 선수의 엄청난 선전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샤넬' 강성호 : 형이 잘 되는 모습을 보니까 당연히 좋죠. 한 팀에서 두 명 모두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저는 제 실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릎' 형이 우승하고 저는 8강 혹은 4강만 가도 만족해요. 그리고 워낙 잘 하는 형이라 제가 딱히 조언할 것이 없어요. 저보다 철권을 잘 알고, 경험이 많아서 심리전도 잘 하거든요. 저는 단지 멘탈 케어나 '어떤 캐릭터가 좋을 것 같다' 정도만 도움을 줬어요. 그리고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개인 방송을 하라고 권유했고, 머리 스타일도 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죠.


Q. '무릎' 선수는 새로운 전성기를 쓰고 있다는 평가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무릎' 배재민 : 사실 실력으로 보면 20대 초반이 제일 전성기였어요. 그런데, 그때는 '게임을 잘한다' 밖에 없었다면, 지금은 게임 내적인 부분과 외적인 부분 모두 합쳐지면서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방송, TWT를 통한 인지도, 해설, 다양한 행사 등 많은 경험이 쌓였어요. 단순히 게임 실력 자체를 놓고 보면 철권5 시절이 더 나았던 것 같아요.

'샤넬' 강성호 : 그 시절에 '무릎' 형은 정말 잘했어요. 아예 못 이겼어요. 만나면 그냥 안 했어요(웃음).


Q. 두 선수의 친분이 상당히 두터워 보이네요. '무릎' 선수가 '샤넬' 선수의 락스 드래곤즈 입단을 추천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무릎' 배재민 : 굉장히 오래전부터 서로 봐왔어요. 철권5 시절부터 봤으니까 10년이 넘었죠. 처음에는 오락실에서 보면 인사하고 가끔 게임을 하는 사이였어요. 그런데, 2012년에 '샤넬'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돼서 제가 가장 먼저 찾아가서 저의 진로에 대해 물어봤어요. 그렇게 많은 것을 물어보면서 많이 가까워졌어요.

그리고 작년에는 저 혼자 대회에 출전했는데, 한국의 에코폭스 팀 선수들('세인트', 'JDCR')과 일본의 야마사 팀 선수들은 여러 명이 움직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저는 혼자라서 여러모로 고충이 많았어요. 팀원이 있으면 성적도 더 잘 나오고 해외 대회에 가서도 시너지를 발휘하기 좋거든요. 그래서 락스 구단에서 먼저 선수 충원에 대해 말을 꺼냈어요. 저는 대회 성적도 좋고, 친분이 있는 '샤넬'을 추천했죠.

'샤넬' 강성호 : 제가 락스 드래곤즈에 들어간 이유는 단 하나에요. 가장 잘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죠. 처음 '무릎' 형을 봤을 땐 너무 완벽해서 싫었어요. 그러던 중 친한 형이 저에게 "이기지 못할 상대라면 차라리 같은 편이 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릎' 형과 친해졌고, 결국 같은 팀이 됐네요(웃음).



Q. 두 선수는 높은 무대에서 많이 만났는데, 대부분 '무릎' 선수가 승리했습니다. 2018 EVO 재팬 8강, 결승전에서도 무릎 선수가 이겼는데, '인간 상성'인가요?

'무릎' 배재민 : 게임을 하면 '샤넬'의 수가 다 읽혀요. 자세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그런 것이 있어요(웃음).

'샤넬' 강성호 : 대회에서 제가 이긴 건 두 번밖에 없어요. 철권5 때와 작년 대만에서요. '무릎' 형과 만나면 답이 없는 느낌이에요. '무릎'과 만났던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는데, '마치 벽을 상대하는 느낌'이라고 해요. 단단하고, 수가 안 통해요.


Q. 서로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이 궁금합니다.

'무릎' 배재민 : 상대를 잘 분석하는 것이 장점이에요. 단점은 캐릭터 폭이 좁아요. 더 많은 캐릭터를 다뤘으면 좋겠어요.

'샤넬' 강성호 : 게임적으로 말하면, 피지컬 적인 요소는 20대 때보다 약해졌지만, 지금은 심리전이 더 강해졌어요. 무빙은 줄었지만,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더 잘해요. 더 무서워졌죠. '무릎' 형을 보면서 나이가 들면 게임을 못 한다는 말이 틀렸다는 생각을 해요. 단점은 기술 조작에 있어서 가끔 미스가 나오는데, 그런 것은 누구나 있으니까요. 사실상 단점이 없다고 봐야죠. 저를 철권으로 잘 이기는 것 정도밖에 단점이 없어요(웃음). '무릎'만 아니었으면 저도 우승을 여러 번 했을 것 같아요. 인간적인 장점으로는 경상도 사람 특유의 속정이 깊어요. 항상 저를 잘 챙겨주는 형이에요.


Q. 최근 각종 격투 게임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데요. 한국이 격투 게임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무릎' 배재민 : 최근 대회에서 이변이 많이 나오긴 했어요. 스트리트파이터 쪽에서는 일본이 최강인데, 올해 초부터 한국 선수들이 적은 수지만, 굉장히 선전하고 있더라고요. 격투 게임이 점점 오래되다 보니 이제 실력이 얼추 비슷해진 것 같아요. 철권은 해외 대회에 나가면 한국 대회에 온 것 같아요(웃음). 24강부터 결승전까지 한국 사람만 있던 적도 있어요.

'샤넬' 강성호 : 그래서 더 막막한 것 같아요. 모르는 상대면 '모르는 대로 열심히 해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는 선수들을 계속 만나니까 '또 만났네. 쟤들을 어떻게 이겨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Q. '무릎' 선수는 개인 방송에서 대회를 많이 주최했고, 우승자와 이벤트 전으로 대결을 펼치기도 했는데, 대회를 많이 주최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무릎' 배재민 : 처음 대회를 주최한 이유는 철권이 가정용으로 등장하기 전, 오락실 게임이 너무 죽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였어요. 대회도 월드 투어가 있었지만, 에코폭스를 제외하면 한국 선수가 출전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죠. 그래서 국내 철권 대회를 살리려면 오락실 대회나 소규모 대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기다려도 대회가 열릴 것 같지 않아서 제가 주최했어요.

우승자와 제가 대결한 이유는, 예전에는 오락실에서 연결하면 게임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서로 티어가 맞아야 할 수 있어서 저와 유저가 만날 기회가 많지 않더라고요. 저랑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서 우승자와 이벤트 매치를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안 하게 됐는데, 제가 우승자를 이겨버리니까 우승자가 주목받지 못하고 금방 분위기가 식더라고요. 우승에 도취되고 싶은 기분이 있을 텐데 제가 그것을 망치는 것 같아서 저는 출전하지 않게 됐어요.

'샤넬' 강성호 : 제가 그 대회에서 가장 많이 우승했어요. 그리고 이벤트 전에서 '무릎' 형에게 다 졌죠(웃음).


Q. 무소속으로 활동할 때와 락스 드래곤즈 소속으로 활동할 때를 비교하면 어떤가요? 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무릎' 배재민 : 철권 스폰서의 경우 선수를 해외에 보내주는 것이 전부인데, 락스 게이밍은 '락스앤롤'같은 대회를 직접 개최하는 등 철권 e스포츠 활성화에 많은 힘을 써주고 있어요. 락스 게이밍 대표님과 저의 생각이 비슷해서 의견도 자유롭게 내는 편이에요.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샤넬' 강성호 : 작년 월드 투어는 '무릎' 형의 개인 방송에서 '샤넬 TWT 보내기' 명목으로 도네이션을 받아서 갔어요. 이제 락스 드래곤즈에 입단했는데, 가장 좋은 것은 소속감이에요. 락스라는 단체에서 주는 강한 소속감이 있는데, 저에게 많은 힘을 주더라고요. 물론, 대회 경비 지원 부분도 큰 힘이 돼요.



Q. 락스 게이밍 구단에서 '무릎' 선수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무릎' 배재민 :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경력도 있어서 어느 정도 믿고 맡기신 것 같아요. 선수 발굴이나 대회 운영 부분에 있어서 저희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세요. 아직까진 둘이 다니고 있지만, 나중에는 추가로 선수를 뽑을 예정이에요. 어린 선수들을 키워야 하니까요.


Q. '무릎' 선수는 락스 아카데미의 격투 게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데, 잘 진행되고 있나요? 지금까지의 성과가 궁금합니다.

'무릎' 배재민 : 아직 격투 게임 부분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없어요. 요즘 워낙 PC 게임이 강세라서 10대나 어린 친구들이 철권을 많이 안 하더라고요. 게임을 하려면 장비도 구해야 하고 돈이 많이 들어서 입문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도 좋은 기회가 되면 격투 게임 인재들을 많이 키워보고 싶어요. 지금은 생각만 있는 단계입니다. 저도 대회에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신경 쓸 겨를이 많지 않아요. 락스 아카데미에서 다른 종목은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많아요. 얼마 전에 회식 자리에서 아카데미 선수들을 봤는데, 다들 어리더라고요. 저 선수 중에서 프로 선수가 나온다고 생각하니 신기했어요.

'샤넬' 강성호 :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철권에서도 '페이커' 같은 선수가 또 나오지 말란 법은 없잖아요.


Q 철권 대회가 해외에서는 활성화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조금 부진한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무릎' 배재민 : 많이 아쉽죠. 길고 가늘게 철권 대회가 열렸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PC 게임 위주로 흘러가고 있어요. 메이저 방송국에서도 아예 개최할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대회가 열리면 철권을 즐겼던 세대들이 많이 있어서 관심을 많이 가질 것 같은데 말이죠. 오락실도 많이 없어졌고 시대의 흐름이라고 봐야죠.



Q. 지금 분위기가 좋은데, 이 기세를 12월에 열리는 철권 월드 투어 2018 그랜드 파이널까지 끌고 가야죠.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할 자신 있나요? '샤넬' 선수는 아직 진출이 확정된 것이 아닌데, 진출할 자신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무릎' 배재민 :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상반기가 잘 풀렸는데, 하반기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죠. 낙관하지 않으려고 해요. 지금 잘 된다고 12월에도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가 지금 유지하고 있는 폼이 풀릴 수도 있으니까요. 아직 12월에 대해 생각은 하지 않고 있어요. 포인트를 주는 대회는 10월에 끝나니까 그때까지는 열심히 달릴 생각이에요.

'샤넬' 강성호 : 저는 진출할 자신이 있어요. 확실히 12월의 경기력이 가장 중요해요. '무릎' 형은 그때까지 폼을 유지했으면 좋겠고, 저도 더 열심히 하려고요.

'무릎' 배재민 : 1등으로 가든 19등으로 가든 파이널에서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Q. 두 선수의 개인적인 목표와 꿈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무릎' 배재민 : 철권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락스앤롤'을 통해 그것을 충족시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시카고에서 콤보 브레이커를 하고 일본에서 EVO를 하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큰 규모의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어요. 전 세계 모든 선수들이 한국에 모여서 대회를 할 수 있도록 한 축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샤넬' 강성호 : '무릎' 형은 아무런 지원을 받지 않을 당시에도 자신의 사비를 털어서 대회를 열곤 했어요. 그 정도로 철권 계를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저는 스스로의 실력을 잘 알다 보니 최고가 되려는 생각은 없어요. 그래도 최고의 선수 옆에 있는 선수로서 어느 정도 실력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스폰서를 달고 활동하는 선수라서 홍보를 해야 하잖아요. 외국에 나가서 여러 가지 재밌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해외 팬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그렇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면서 저와 팀을 많이 알리는 것이 목표예요.

선수로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팬 서비스 문화가 다소 굳어있는 편인데, 외국처럼 더 밝고 즐겁게 바꾸고 싶어요. 즐거운 대회 환경을 만들면 외국에서도 많이 보러 올 것 같아요. 생각과 방법은 조금 달라도 추구하는 것은 다 똑같아요. 철권 e스포츠가 더 흥하길 바랍니다.


Q.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무릎' 배재민 :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상반기 성적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해외 대회 대부분 새벽 시간에 진행됐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더라고요.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철권 e스포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철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는 락스 관계자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철권 e스포츠와 락스 게이밍에 많은 관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샤넬' 강성호 : 포인트를 차곡차곡 모아서 철권 월드 투어 파이널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본업이 워낙 바빠서 게임을 소홀히 할 수 있는데, 그래도 개인 방송 구독자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방송하겠습니다. 끝으로 락스 대표님께서 빨리 장가를 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