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6월 28일 개최예정인 78회 정기 주주 총회에 앞서 금일(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닌텐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115.8% 증가한 1조 556억 엔(한화 10조 3,128억 원)이다. 해외 매출 비율은 전체 매출 기준 75.3%로 7,955억 엔이며, 영업 이익은 전기 대비 504.7% 증가한 1,775억 엔, 경상 이익은 295.8% 증가한 1,993억 엔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 호조 덕분으로 파악된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금까지 1,505만 대가 판매됐으며, 소프트웨어로는 '슈퍼마리오 오디세이'가 1,041만 개, '마리오 카트8 디럭스'가 922만 개, '스플래툰2'가 602만 개 팔리는 등 12개가 넘는 타이틀이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여기에 디지털 판매(DL) 또한 호조를 보이며 전기 대비 87% 증가한 608억 엔을 기록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슈퍼마리오 런',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 '동물의 숲 포켓캠프' 등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어 전기 대비 62% 증가한 393억 엔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닌텐도는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 콘솔 사업은 지금까지처럼 소프트웨어 주도로 하드,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는 노선을 지킬 것이며, 동시에 스마트폰 사업 영역을 확대해 콘솔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