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GN 생중계 캡쳐

10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프로투어(이하 PSS)' 개막전, A조 그룹 예선이 진행됐다. 그 결과, 꾸준히 상위권을 지킨 젠지 골드가 무려 33킬과 함께 조 1위에 올랐다.

에란겔 3인칭으로 1라운드가 시작됐다. 안전 구역은 지오고폴 우측으로 강을 끼고 형성됐다. 자기장에서 웃은 맥스틸 VIP와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4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건물을 지키고 있던 맥스틸 VIP가 퍼플무드 e스포츠의 수류탄에 큰 타격을 입는 바람에 전력 손실을 입었고,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수적 우위의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무난하게 1라운드의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는 미라마에서 1인칭으로 펼쳐졌다. 페카도를 파밍 포인트로 정한 본스피릿 게이밍 루나와 중국의 EOP가 시작부터 맞붙었다. 치열한 전투 끝에 본스피릿 게이밍 루나가 '이스코'의 활약으로 EOP를 섬멸했다. 안전 구역은 산 마틴으로 줄어들며 시가전을 예고했다. 대부분의 팀들이 건물 안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 다음 안전 구역이 마을 우측에 치우쳐 형성됐고, 이동해야 하는 팀이 다수 생기면서 사망자는 급속도로 증가했다.

마지막 싸움은 액토즈 스타즈 레드, 루나틱 하이, 로그 센츄리온,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4파전. 1대 2대 2대 2의 싸움으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구도였다. 물고 물리는 싸움 끝에 '스타로드' 홀로 살아남았던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4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완벽한 기회가 올 때까지 숨죽이고 기다렸던 로그 센츄리온의 '람'이 최후의 승자가 되면서 팀에 2라운드 치킨을 안겼다.

다시 에란겔로 돌아온 3라운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던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강북이라고 불리는 지오고폴 아래 지역에서 만난 오피지지 헌터스와의 멸망전에서 대패하며 가장 먼저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자기장 외곽 능선에서 루나틱하이와 퍼플무드 e스포츠가 맞붙었고, 총성을 듣고 곧바로 전투에 합류한 아스트릭이 모두를 잡아내며 킬 포인트를 쏠쏠하게 챙겼다.

안전 구역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에 웃어줬다. 4인 전력을 유지한 C9이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건물을 뚫어보려 했지만, 오히려 전멸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사이, 로그 센츄리온과 젠지 골드도 자기장에 입성했다. 수적 열세의 젠지 골드가 먼저 탈락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로그 센츄리온의 2대 2 대결이 됐다. 유리한 쪽은 건물 밖에 자리를 잡았던 로그 센츄리온이었지만, '재스나'가 '미라클'을 먼저 눕히는 좋은 플레이를 해준 덕분에 수적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1위를 차지했다.

순위를 결정할 마지막 4라운드가 진행됐다. 맵 왼쪽에 치우쳐 형성됐던 안전 구역은 갓카를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치열한 자리 싸움 끝에 풀 스쿼드를 유지한 쿼드로가 자기장 안의 유일한 옥상집을 점거하고 시야적 유리함까지 가져갔다. 오피지지 헌터스와 젠지 골드, 맥스틸 VIP는 2명씩 남아있었다. 쿼드로는 생존 인원을 하나씩 제거해나갔고, 무난하게 전원 처치에 성공하며 4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 10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팀은 오는 17일 열리는 3일 차 경기서 B조의 하위 10개 팀과 대결을 펼치며, 나머지 10개 팀은 오는 19일 열리는 4일 차 경기에서 B조 상위 10개 팀과 격돌할 예정이다. B조 그룹 예선은 오는 12일 진행된다.


■ OGN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프로투어 A조 그룹 예선 결과

최종 순위 : 1위 젠지 골드(1,660점) / 2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1,630점) / 3위 팀 쿼드로(1,515점)
1라운드 : 1등 액토즈 스타즈 레드 / 2등 퍼플무드 e스포츠 / 3등 본스피릿 게이밍 루나
2라운드 : 1등 로그 센츄리온 / 2등 루나틱하이 / 3등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3라운드 : 1등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 2등 로그 센츄리온 / 3등 젠지 골드
4라운드 : 1등 쿼드로 / 2등 오피지지 헌터스 / 3등 맥스틸 VIP

*라운드 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