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C 미드 난투] 히어로즈하스, 패배 후 집중력 살려 2세트 만회... 템페스트와 1:1
박범 기자 (desk@inven.co.kr)
템페스트와 히어로즈하스의 대결에서 무승부가 나왔다. 템페스트가 특유의 교전 능력으로 1세트에 승리를 차지했고, 2세트에는 히어로즈하스가 안정감 있는 운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북미 팀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하늘 사원에서 양 팀의 1세트가 시작됐다. 히어로즈하스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가며 템페스트를 압박했다. 다급한 돌진으로 상대에게 킬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11레벨 타이밍에 봇 라인에서 한타가 시작됐고, 템페스트가 집중력 있는 어그로 핑퐁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봇 라인 요새를 압박하면서 상대 주요 영웅을 제거한 템페스트가 우두머리까지 챙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템페스트의 한타 집중력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마이에브가 상대 뒷 라인을 집요하게 물면서도 CC기까지 활용해줘 팀의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블레이즈의 벙커로도 템페스트의 저돌성을 흘려내긴 힘들었다. 템페스트는 우두머리를 빠르게 차지한 뒤에 탑 라인 쪽 신전으로 가지 않고 그대로 핵을 파괴하려 돌격했다. 히어로즈하스는 이 공격을 막지 못했다.
볼스카야 공장에서의 2세트. 템페스트는 그레이메인을 활용해 빠르게 용병 캠프를 챙기면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7레벨 타이밍에 양 팀이 거점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고, 히어로즈하스가 유지력을 바탕으로 거점을 점령, 수호자로 요새 파괴와 함께 킬 포인트를 챙겼다.
두 번째 거점이 활성화된 시점에 템페스트가 먼저 싸움을 걸어 피닉스를 끊고 한타 승리를 거뒀다. 레벨이 비슷해졌지만 히어로즈하스가 수호자를 소환, 탑 라인에 이어 미드 라인 요새 압박에도 성공했다. 양 팀이 모두 20레벨을 달성했고, 거점에서 한타가 시작됐다. 여기서도 히어로즈하스가 정확한 스킬 활용으로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수호자와 함께 탑 라인으로 진입한 히어로즈하스가 상대 영웅을 무시하고 핵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2018 HGC 미드 시즌 난투 조별 예선 2일 차 6경기 결과
6경기 템페스트1 vs 1 히어로즈하스
1세트 템페스트 승 vs 패 히어로즈하스 하늘 사원
2세트 템페스트 패 vs 승 히어로즈하스 볼스카야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