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GC 미드 난투 중계 화면

3경기에서는 디그니타스와 히어로즈하스가 만났다. 1세트에서 압승을 거둔 디그니타스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세트까지 연달아 따냈다. 경기 내내 디그니타스의 탱커 'JayPL'과 'Wubby'의 맹활약을 펼쳤다.

디그니타스가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진행된 1세트를 선취했다. 봇 라인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은 디그니타스가 먼저 거미 시종을 불러냈다. 곧이어 'JayPL'의 누더기가 'BBJ'의 데커드 케인을 끌어 킬까지 만들었다. 히어로즈하스의 요새 2개가 나가며 순간적으로 2레벨 차이가 벌어졌다. 기회를 노려 적진에 깊숙히 침투한 디그니타스는 추가 2킬을 챙기고 두 번째 거미 시종을 소환하며 8분만에 3레벨 차이를 만들어 굳히기에 들어갔다.

디그니타스가 우두머리를 처치하는 동안 히어로즈하스가 재빨리 거미 시종을 불러냈다. 그러나 히어로즈하스의 거미 시종들은 공격은커녕 이동 중 모두 제거됐고, 레벨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이후 히어로즈하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거미 시종과 함께 적의 본진에 무혈입성한 디그니타스가 가볍게 전원 처치를 만든 후 히어로즈하스의 핵을 파괴했다.

2세트 전장은 파멸의 탑이었다. 긴 침묵 속에서 'JayPL'의 가로쉬가 'ishb00'의 디아블로를 아군에게 던지며 첫 킬을 올렸다. 가로쉬의 다음 제물은 'Arthelon'의 데하카였고, 추가 킬을 통해 경험치를 앞서갔다. 그러나 히어로즈하스가 꾸준히 제단을 활성화하며 핵 체력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먼저 움직인 쪽은 디그니타스였다. 'Wubby' ETC의 스테이지 다이브가 유리한 한타 구도를 만들어내며 디그니타스에게 대승을 안겨줬다. 우위를 점한 디그니타스가 제단을 독식하며 히어로즈하스의 핵 체력은 단 1밖에 남지 않았다. 20분경 마지막 한타까지 가볍게 승리한 디그니타스가 히어로즈하스의 핵에 최후의 포탄을 날리며 경기가 종료됐다.

2018 HGC 미드 시즌 난투 조별 예선 3일 차 3경기 결과

3경기 디그니타스 2 vs 0 히어로즈하스
1세트 디그니타스 승 vs 패 히어로즈하스 - 거미 여왕의 무덤
2세트 디그니타스 승 vs 패 히어로즈하스 - 파멸의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