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합류와 뛰어난 교전 능력을 선보인 킹존 드래곤X가 선취점을 따냈다.

경기 초반, 미드에서 '비디디'의 아우렐리온 솔이 '유칼'의 탈리야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합류 싸움에서 킹존 드래곤X가 우위를 점했다. 결국, 빠른 합류를 통해 킹존 드래곤X가 '스멥'의 럼블을 잡아내며 탑에서도 주도권을 잡았다. 마음이 급해진 kt 롤스터가 바텀 지역에서 교전을 걸었지만, 2:2 교환을 얻은 채 물러섰다.

13분, 바텀 강가 지역에서 대규모 한타가 펼쳐졌다. 잘 성장한 아우렐리온 솔과 '프레이'의 이즈리얼이 빠르게 합류하면서 킹존 드래곤X가 한타 대승을 거뒀다. kt 롤스터는 탑에서 '칸'의 아트록스를 두 번 연속 잡아내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곧바로 협곡의 전령 지역에서 한타가 펼쳐졌다. kt 롤스터가 먼저 싸움을 걸었지만, 아우렐리온 솔의 빠른 합류로 킹존 드래곤X가 대승을 거뒀다. 18분 만에 글로벌 골드가 6천 이상 벌어질 정도로 성장 격차가 커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킹존 드래곤X가 조합의 강점을 발휘하며 게임을 굳혀나갔다. 바텀 지역에서 '마타' 조세형의 알리스타에게 생긴 버그로 인해 크로노브레이크가 적용돼 35초 전의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킹존 드래곤X는 상대의 시야를 장악하며 화염 드래곤까지 여유롭게 챙겼다.

마음이 급해진 kt 롤스터가 바론 지역에서 시야가 없는 상태에서 과감하게 이니시를 걸었지만, 대패하고 말았다. 전리품으로 바론을 처치한 킹존 드래곤X가 kt 롤스터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