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12일 차 2경기 bbq 올리버스와 킹존 드래곤X가 맞붙는다.

킹존 드래곤X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젠지에게 패배한 뒤 진에어 그린윙스,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내리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bbq 올리버스의 분위기는 참담하다. 0승 5패 -9로 진에어 그린윙스와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르고 있다.

킹존 드래곤X는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 이후 MSI에서도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연이은 강행군 일정으로 폼이 살짝 떨어진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킹존은 진에어전 승리 이후 금세 폼을 회복하며 역시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긴 호흡을 자랑하던 바텀 듀오 '고릴라' 강범현과 '프레이' 김종인이 다소 흔들린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금은 다시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전 전패인 bbq 올리버스가 현실적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킹존 드래곤X를 이길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승부는 뚜껑을 열어 보기 전에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23일 경기에서도 분위기가 좋았던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도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일격을 맞았다.

강팀이 약팀에게 패배할 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방심'이다. 킹존 드래곤X 입장에서는 이를 상기시켜 bbq 올리버스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bbq 올리버스는 정말 마지노선에 서 있는 느낌이다. 승패를 떠나서 하루빨리 경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너무 무기력했다.

다음 경기가 젠지인 점을 감안하면 킹존과 대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연패의 늪에서 언제 탈출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이미 지난 일은 어쩔 수 없지만, 가장 문제로 손꼽히던 호흡적인 부분에서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2일 차 일정

1경기 SKT T1 vs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bbq 올리버스 vs 킹존 드래곤X - 오후 8시(강남 넥슨 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