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새로운 밴픽을 꺼내 KT를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SKT T1은 블라디미르를 탑으로, 아트록스를 미드로 보내는 선택을 했다. 탑과 미드 라인 CS 격차를 벌렸다. 미드-정글 전투에서도 침착하게 '블랭크' 강선구의 세주아니가 궁극기로 '유칼' 손우현의 라이즈를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에포트' 이상호의 파이크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탑에서 다이브 압박으로 갱플랭크의 궁극기와 점멸을 뽑아냈다. 이어진 드래곤 전투에서도 '뱅' 배준식의 모르가나가 궁극기로 상대의 발을 묶고, 파이크가 끝까지 추격해 KT의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주면서 킬 스코어 4:0까지 만들었다. 지속적으로 탑 라인 압박을 시도한 SKT T1은 포블과 협곡의 전령까지 챙겼다. 차례로 포탑을 밀어내면서 이득만 보는 전투가 이어졌다.

기세를 탄 SKT T1은 과감하게 전진했다. 파이크가 상대 둘을 묶자 KT는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SKT T1이 오히려 KT 킨드레드의 양의 안식처로 들어가 상대를 몰아내는 장면이 나올 정도였다. 바론 버프까지 가져간 SKT T1은 미드로 전진했다. 킬스코어 9:2까지 격차를 벌리고 SKT T1의 압박이 이어졌다.

압박 후 SKT T1이 바론을 치기 시작하자, KT 역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교전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아트록스가 트리플 킬을 내면서 탑 라인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다시 한 번 SKT T1이 바론 버스트로 KT를 불러냈다. 이번에는 '트할' 박권혁의 블라디미르가 혈사병으로 상대를 몰아냈다. 한타에서 승리를 거둔 SKT T1은 라인이 밀린 탑으로 향해 쌍둥이 포탑부터 넥서스까지 차례로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