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이 확실히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글럭에게 3: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부터 미라클은 글럭보다 한 수위의 능력을 선보였다. '쥬디'의 ETC가 적절한 파워슬라이드 한번으로 상대를 제압해버렸다. 2킬을 중심으로 먼저 10레벨을 달성한 미라클은 두 번째 불멸자까지 손쉽게 가져갔다. 기세를 탄 미라클은 바로 순식간에 핵으로 진격했다. 이번에도 ETC가 광란의 도가니로 상대 발을 묶고 각개격파했다. 9분 17초만에 핵을 파괴해버리면서 확실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미라클은 이렐의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끊임없이 교전을 열어 힘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 사이에 '스나이퍼'의 아바투르가 이렐을 살려내고 경험치를 챙기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렐이 끝내 살아남아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두머리까지 챙긴 미라클은 끈질긴 교전을 통해 라인을 밀어붙일 시간을 만들어냈다. 무리한 교전으로 패배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공성에서 이득을 키워가면서 지속적인 압박을 이어갔다. 마지막 한타는 승리로 장식하면서 미라클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역시 마찬가지 흐름이 나왔다. 첫 교전부터 발 빠르게 미라클의 '나쵸진' 블레이즈가 합류해 크로미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글럭이 수호자를 가져가려는 미라클을 저지해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미라클은 '블루비틀' 데커드케인의 CC를 바탕으로 상대를 한 번에 젱바했다. 바로 수호자와 함께 스노우볼을 굴려 순식간에 탑 라인을 밀어냈다. 3레벨, 특성 차이를 벌린 미라클은 글러의 공격을 손쉽게 받아쳤다. '프랭클'의 리밍과 '스나이퍼'의 피닉스가 과감하게 자리를 잡고 딜을 넣으며 3:0으로 압승을 거뒀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4일 차 경기 결과

2경기 미라클 3 vs 0 글럭
1세트 미라클 승 vs 패 글럭 - 영원의 전쟁터
2세트 미라클 승 vs 패 글럭 - 저주받은 골짜기
3세트 미라클 승 vs 패 글럭 - 볼스카야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