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3'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게이머에게 흥분감을 자아내는 개발사, '밸브(Valve)'의 자회사 '밸브 GmbH'가 세계 3대 게임 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18 (Gamescom 2018)에 참가한다.

현재 게임스컴 참가사 및 제품 소개 페이지에서 '밸브 GmbH(Valve GmbH)'의 목록 등재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3'에 대한 실마리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밸브 GmbH가 담당하는 역할 때문이다.

밸브 GmbH는 밸브의 자회사로써, 사명에 포함된 GmbH는 독일어 Gesellschaft mit beschrankter Haftung의 약자이며, '유한책임회사'를 뜻한다. 회사 구조적으로는 주식회사와 유사하나, 모든 사원이 회사에 대한 출자금액 한도로 책임을 지고, 채권자에 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공시의무는 물론 외부 감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해당 자회사는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며, 유럽 지역의 스팀 구매 콘텐츠 및 서비스, 실제 물품과 관련된 지불 처리 등을 담당한다. 스팀 이용 약관에서도 유럽 지역의 데이터 보호 담당자를 밸브 GmbH로 소개하고 있으며, 유럽 지역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된 상태다.

따라서 밸브가 개발 중인 신작 공개보다는 개발사를 대상으로 하는 세금 처리, 스팀 서비스 정책에 대한 상담 등이 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부스 위치 또한 B2B 공간인 2번 홀에 있기에, B2C보다는 B2B에 더 무게가 실린다.

후속작을 기대하는 팬들의 아쉬움과는 별개로,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의 모습은 조금 더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8월 21일 개최되는 게임스컴(GAMESCOM) 최신 소식은 독일 현지에 나가 있는 정필권, 김강욱, 석준규 기자가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