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8 피파 온라인4 챔피언십 프리시즌 4일 차 B조 2경기 일정이 진행된다. B조 2경기 출전하는 팀은 강성호, 정세현, 송세윤이 속한 한라산 팀과 이호, 변우진, 원창연이 속한 1st 팀이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라산 팀에서 가장 많은 경력을 가진 선수는 단연 강성호다. 강성호는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적이고 단단한 플레이의 대가다. 지난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과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성호는 국내 결승 무대뿐만 아니라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6에 한국 대표로도 뽑혀 참가하는 등 경험이 많은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철저한 분석에 기반해 탄탄한 플레이를 펼치는 '분석가' 강성호가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피파 리그에 꾸준히 참여하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확립시킨 정세현도 한라산 팀의 핵심 전력이다. 정세현은 개인기가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과거부터 독특한 전술을 선호한 그는 상대를 교란하고 빈틈을 만드는 플레이로 많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한라산 팀에 역전의 명수라고 불리는 송세윤도 있기 때문에 설령 스코어에서 밀려도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


이에 맞서는 1st의 전력도 만만찮다. 이호는 지난 2018 EACC 3, 4위전에서 올킬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 선수다. 변우진도 2017 챔피언십 시즌1에서 로열로더 돌풍을 일으키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이호, 변우진 모두 아직 경험이 풍부하지 않다는 것이 유일한 약점이지만, 1st에 두 선수의 약점을 충분히 보완할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원창연이 있다. 원창연은 지난 2017 챔피언십 시즌2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수비 축구의 대명사인 원창연은 지난 시즌 3-4위전에서 김정민을 상대로 완벽한 수비와 함께 빈틈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승자 연전 방식에서도 원창연의 단단함이 살아난다면 올킬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