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팀이 원창연의 '올킬'에 힘입어 관록의 한라산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8 피파 온라인4 챔피언십 프리시즌 4일 차 B조 2경기 한라산 팀과 1st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1st 팀의 중견으로 출전한 에이스 원창연이 올킬을 달성하면서 1st 팀이 3:1 승리를 거뒀다. 수비 축구의 대가 원창연은 완벽한 수비와 함께 공격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는 한라산 팀의 정세현과 1st 팀 이호의 대결이었다. 정세현이 날카로운 오버래핑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 시작 5분 만에 루카쿠로 선취 골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정세현이 지속적으로 공세를 펼쳤고, 전반 26분에 추가 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에 이호가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조급한 플레이가 나오면서 득점을 얻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추가 시간에 이호가 가까스로 고레츠카로 골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기세를 많이 타는 두 선수의 대결은 정세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st의 중견 원창연이 2세트에 출전했다. 원창연이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오바메양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정세현도 만만찮았다. 호나우두로 원창연의 허를 찌르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탄 정세현이 원창연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정세현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결승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치열한 접전 끝에 원창연이 3:2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상대 팀의 중견을 불러냈다.

3세트에 출전한 한라산의 송세윤이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지만, 원창연의 단단한 수비가 나오면서 공격이 막히고 말았다. 전반전 추가시간, 역습 찬스를 얻은 원창연이 호날두로 날카롭게 침투해 선취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도 원창연의 흐름이 계속됐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송세윤이 황희찬으로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곧바로 원창연이 결승 골을 터뜨리면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한라산의 대장 강성호가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4세트에 출전했다. 원창연이 날카로운 역습과 크로스로 강성호의 골문을 강하게 두드렸지만, 골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후반으로 경기가 넘어갔다. 후반 34분, 원창연이 고정운으로 그림 같은 골을 터뜨렸다. 결국, 시종일관 주도권을 유지한 원창연이 올킬에 성공하며 팀을 승자전으로 올렸다.


2018 피파 온라인4 챔피언십 프리시즌 4일 차 B조 2경기 결과

한라산 1 vs 3 1st
1세트 정세현 2 vs 1 이호
2세트 정세현 1 vs 1 원창연 - 승부차기 원창연 승
3세트 송세윤 1 vs 2 원창연
4세트 강성호 0 vs 1 원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