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4일, SKT T1을 2:0으로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바이퍼' 박도현이 카이사로 두 세트 모두 MVP를 거머쥐었으나, '타잔' 이승용 역시 MVP 못지않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타잔'은 트런들을 골라 상대 챔피언들을 적재적소에 끊는 예리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다음은 '타잔' 이승용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0 승리와 함께 1위를 탈환한 소감은?

우리 경기력이 어느 정도 돌아온 것 같아 좋다. 최근 교전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실수하는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


Q. 초반 주도권을 내줬음에도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승리했다. 1, 2세트에서 잘한 점과 못한 점을 꼽는다면?

교전에서 우리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운영은 상대방보다 미숙했다. 그리고 우리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으면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인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


Q. 아직 1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경쟁 팀들을 포함해 남은 일정을 예상한다면?

세트 득실로 경쟁하는 것보다 일단 우리가 승리하는 게 우선이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남은 경기에 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승리하고 싶다.


Q. 다음 상대가 bbq 올리버스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상대의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방심하지 않고 준비하겠다.


Q. 롤챔스 데뷔 팀 중 첫 스플릿에 우승을 거둔 팀이 없다. 욕심나지 않는지.

일단은 정규 라운드부터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이라 그 부분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Q. 신예 정글러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롤챔스에서 겪는 모든 부분이 나에게는 처음이다. 아직 경험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