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누리엔]

- 신학기에 새롭게 만난 친구 관계, 온라인을 통해 급격히 친해지는 경향 늘어나
- 공통된 관심사 공유, 인터넷관계에 대한 신뢰도 상승으로 점차 이런 현상이 늘 것으로 전망

3D 소셜 커뮤니티 누리엔(www.nurien.com)의 회원인 최혜미양(19,대학생)은 최근 자신이 즐겨 방문하는 3D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자신과 같은 학교 같은 과 친구 임윤지양(19,대학생)을 만났다. 둘은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 대학에 입학하면서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커뮤니티 안에서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실제로도 친구 사이로 발전했다. 최 양은 온라인을 통해 매일 자신의 3D 홈에 친구를 초대, 같이 게임도 하고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실제로도 과에서 가장 친한 친구 사이로 발전해 학교 생활에 쉽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학기가 시작된 3월 새로운 학교에 진학하거나 과(반)배정들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아직은 서먹한 분위기가 가득한 요즘, 온라인을 통한 친구 사귀기가 한창이다.
학교 또는 소속이 같지만 커뮤니케이션의 부족으로 서먹한 관계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친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보통, 친구 만들기는 오프라인, 온라인을 명백히 구분해서 관계를 지속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만난 친구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더욱 친해지는 경향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같은 범주 안에 소속되어 있으나 피상적이었던 관계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고 쉽게 친해지는 경향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이 많은 인터넷 유저들에게 있어 온라인 활동의 중요한 부분으로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특정 분야, 공통된 관심사를 지닌 이용자들의 모임으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관계 속에 신뢰를 구축하게 된다. 더불어 소속감과 안락함. 다양한 감정적 유대관계가 생기게 된다는 것.

이런 경향은 커뮤니케이션과 게임이 결합된 서비스들이 많이 선 보이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요즘의 온라인 커뮤니티는 음악, 게임 등 어떤 특정 매개체를 통해 관계를 형성시키려는 경향이 강하며 게임 역시 커뮤니티의 성격을 강화시켜 게임 유저들간의 관계를 강력한 연결고리로 묶으려 하고 있다.

게임이나 음악 등 쉽고 즐거운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친밀한 관계로 쉽게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이미 오프라인으로 형성되어 있는 소속감에 공통의 관심사까지 결합이 되면서 신뢰감 있는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에 대표적인 수단인 아바타가 진화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이 커지고 현실과 같은 생활 공간을 설정,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과 같은 자연스러운 관계형성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인터넷을 통한 사회적 자본 축적’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 대한 신뢰도와 관련 ‘보통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91.6%로 나타났다. 인터넷이 사회관계 형성에 있어 중요한 통로로서 작용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관계형성이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관계가 아닌 신뢰감이 강조된 관계형성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누리엔 소프트웨어의 김태훈 이사는 “같은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간의 연결고리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서도 강하게 작용한다”며 “앞으로 더욱 현실과 같아지는 3D 가상세계에 아날로그적 감성과 신뢰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가상세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