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의 금메달 소식에 LoL 대표팀 역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조성주가 무실세트 전승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팬들의 관심이 대한민국 e스포츠 첫 금메달리스트 조성주에게 몰린 가운데, LoL 국가대표팀 역시 진심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지에서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지원했던 한국e스포츠협회 김종성 홍보팀장은 조성주의 금메달이 확정된 직후에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조성주의 금메달 소식을 확인한 LoL 대표팀 선수단은 조성주에게 전해달라며 아낌없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LoL 대표팀의 최우범 감독이 크게 기뻐했다고 전했다.

LoL 대표팀은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중에 조성주의 금메달 소식을 듣게 됐다고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LoL 대표팀은 스타크래프트2 국가대표 조성주와 대표팀 출정식에서는 물론, 현지 선수 대기실에서도 종종 마주치며 친분을 쌓았다. 조성주는 LoL 대표팀보다 이틀 뒤인 28일 자카르타의 선수촌에 합류했는데, 당시에도 LoL 대표팀이 조성주를 크게 환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타크래프트2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조성주는 8강부터 결승까지 무실세트 전승으로 대한민국 e스포츠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LoL 국가대표팀은 지난 30일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팀에게 석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자카르타 현지 취재 : 박범 기자